'바이오텍 유통벤처' 웅비메디텍, 직원들과 매월 두번째 월요일에 '웅살롱'
직원들은 굿뉴스, 질문, 건의사항을 준비

'바이오텍 유통벤처기업' 웅비메디텍에서 11일 점심 '웅살롱'이 열렸다. 웅살롱은 웅비메디텍의 직원들이 매월 돌아가면서 이웅섭 대표와 함께 식사와 대화를 하는 시간으로 두번째 월요일마다 진행된다. 웅살롱을 진행하는 가인지팀에서는 직원들과의 소통 채널인 '밴드'를 통해 연간 일정을 공지하고, 모임 일정이 다가오면 카카오톡으로 방을 별도로 개설해서 일정 공지를 다시 한다.

웅살롱 포스터(제공=웅비메디텍)
웅살롱 포스터(제공=웅비메디텍)

직원들은 '웅살롱'에 오기 전에 세 가지를 준비한다. '지난 한달간의 굿뉴스(Good News)', '대표님께 질문하고 싶은 것', '건의하고 싶은 것' 등이다. "아무리 대표님이 친절한 분이더라도 혹은 진행을 아무리 잘 하더라도 이야기를 나눌 주제가 있어야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죠!" 웅살롱에 진행자로 참석하는 가인지 팀장은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웅살롱에 참석한 이웅섭 대표와 직원들
웅살롱에 참석한 이웅섭 대표와 직원들

회사 근처 '맛집'에서 시작된 웅살롱은 식사 후에는 카페로 이어졌다. "가족과 매주 한번은 시간을 같이 갖기 시작했는데, 정말 좋아요" 같은 개인적인 '굿뉴스'부터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클럽, 패밀리데이, 볼링워크샵 등의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웅살롱'은 이 대표가 직원들의 생각을 듣는 자리일 뿐 아니라, 그 반대이기도 하다. 웅살롱에 참석한 직원들은 "사장님은 집에서 어떤 가장이신가요?", "사장님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같은 질문을 던지고, 이 대표는 생각을 나누었다.

이 대표는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이 50명이 넘다 보니 그게 쉽지 않았는데,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직원들을 진정성 있게 이해하기 위해 이런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웅비메디텍은 1993년 4월 1일에 설립된 회사로 올해 만 27세가 되었다. 바이오 신기술을 적용한 임상연구 및 진단제품을 수입, 국내에 공급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온 차별화된 '바이오텍 유통벤처'로 송파구 문정역 옆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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