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20년 3~4월 사이 수도권으로 유입한 인구가 2만7500명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으로 유입한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유입자의 3/4를 조금 넘는 총 2만 741명(75.5%)이 경기지역으로 유입했다.

지방에 거주하던 청년인구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면서 반대로 지방소멸위험성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전년대비 소멸위험지역이 12곳이 증가했으며 12개 지역 중 강원도 소속 시군구(4곳)가 가장 많았다. 소멸위험지역이 12곳 추가되면서 2020년 5월 기준 소멸위험지역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05개다.

새롭게 소멸위험지역으로 진입한 12개 지역 중 경기도 여주시, 포천시 등 '시부'가 포함되면서 대부분의 '군부'의 소멸위험지역 진입은 완료단계에 있으며 '시부'의 소멸위험단계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한 연구위원 수도권 중심의 인구 유입의 대표적 원인이 코로나19이며 지역의 경기 및 고용악화에도 차별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도권 유입인구의 증가과 소멸위험지역의 확산에 따른 영향은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체계도 산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상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림=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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