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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자에게 황금열쇠를 주는 회사, 엑티브아이티
퇴사자에게 황금열쇠를 주는 회사, 엑티브아이티
  • 한주원 기자
  • 승인 2020.10.1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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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LG U+ 우수 경영자 컨벤션 최우수상 수상... 몇 배 더 공부하고 영업전략을 세워
자기개발부터 재직자내일채움공제, 전세/주택자금 대출 지원까지... 직원들이 성장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 관심
통신사에는 새로운 상품에 '도전적인' 대리점으로, 고객에는 고객 스토리를 '이해해주는' 기업으로

"우리 이 멤버 정말 좋지 않냐?"

점심식사 후, 류수석 대표 뒤에서 걷던 팀장들이 던진 이 한마디가 류 대표의 마음 속에 깊이 남았다. '직원들이 우리 회사를 좋은 회사, 공동체로 인정해주는 것만큼 고마운 평가가 있을까? 서로에게 탁월한 동료가 되어 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LG U+ 기업전문 대리점인 엑티브아이티의 조직문화 속에는 이런 류 대표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

2008년 7월에 설립된 엑티브아이티는 기업을 대상으로 LG U+ 통신서비스(인터넷, 인터넷전화, 시내전화 M2M, 그룹웨어 등)를 회사의 환경에 맞게 제안하고 구축해 주는 '기업전문' 대리점이다. 2019년 기준으로 46억 매출을 달성했고, 30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2019년 7월에는 LG U+ BS본부에서 'Honor Club'에 선정되었고, 2018년까지는 5년 연속 최우수대리점에 선정되는 등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2019년 LG U+우수대리점 유/무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엑티브아이티

모두를 탁월한 'IT 컨설턴트'로 키운다!

엑티브아이티는 직원들 모두가 서로에게 '일 잘하는 동료'가 되어 줄 것을 강조한다. 류 대표는 "엑티브아이티는 동종 업계 중에서도 상품 학습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단순히 엑티브아이티의 사원이 아니라, 직원 한 명 한 명이 통신 컨설턴트, 전문가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엑티브아이티에는 '일 잘하는 동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자기개발 지원'이다. "2019년에는 직원들 모두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격증 취득부터 운동, 취미생활, 여행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목표를 개인별로 4개씩 세웠습니다. 목표 4개를 모두 달성한 사람에게는 120만원 포상을 약속했습니다." 버킷리스트 외에도 엑티브아이티는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온라인 강의 비용 지원, 도서 대여 등 여러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과의 정기적인 면담 역시 류 대표의 '일 잘하는 동료'를 만드는 비법 중 하나다. "전직원과 1년에 최소 한 번 개인 면담을 갖습니다. 팀장들은 분기마다 적어도 한 번씩 전략회의를 통해 만나고 있어요. 올해 7, 8월에도 4시간씩 3번에 걸친 전략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 재무상태를 공유하고 새로운 의사결정도 내립니다. 최근에 서울지사를 용산에 하나 더 얻었는데, 이것도 전략회의에서 팀장들과 같이 결정한 사항입니다."

엑티브아이티 직원들이 작성한 버킷리스트

류 대표는 채용만큼이나 채용 후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에서 처음부터 성공 경험이 많은 직원을 뽑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통신영업 분야에서 경력자가 이직하는 경우도 많지 않구요. 그렇기에 우리는 직원을 뽑은 후 성장시키는 데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엑티브아이티는 신입사원 수습기간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출근 첫날에는 대표와 식사시간을 갖습니다. 식사하고 면담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 회사의 문화와 철학을 공유합니다." 수습기간 3개월 동안 매일 '업무일지'를 작성하는 것 역시 신입사원 적응을 돕는 과정이다. "업무일지 작성을 통해 신입사원의 교육, 코칭이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무일지에는 두 가지 내용이 들어갑니다. 첫째는 '오늘 내가 한 일'이고 둘째는 '오늘 내가 학습한 것'입니다. 하루하루 배우고 성장하는 수습기간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류 대표는 신입 직원들이 필수적인 지식과 습관을 익히고 회사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티브아이티 2019년 워크샵 모습

'무너진 담벼락 정책'... 나갈 수는 있지만, 그냥 나가기 아까운 회사!

엑티브아이티 인사정책의 모토는 '무너진 담벼락'이다. '무너진 담벼락'이란, 엑티브아이티로 들어오고 나가는 문이 언제나 열려 있다는 뜻이다. 류 대표는 "엑티브아이티가 업계에서 손 꼽히는, 직원들에게도 그만한 대우를 해줄 수 있는 좋은 회사가 된다면, 회사로 들고 나는 담벼락이 열려있더라도 직원들은 회사에 남기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무너진 담벼락 정책'은 엑티브아이티를 끊임없이 성장시키겠다는 류 대표의 자신감이자 그 길을 함께 걸어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 보상과 대우에 대한 약속이다. "저는 엑티브아이티를 업계 1위까지 성장시키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함께 이뤄가는 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대우에 대해서 늘 고민합니다. '무너진 담벼락'의 철학이 엑티브아이티의 채용부터 인사까지의 과정 전반에 깔려있습니다."

'무너진 담벼락' 철학은 퇴사자에 대한 대우에도 반영되고 있다. 엑티브아이티는 작년 8월, 5년 넘게 일하고 더 공부하기 위해 떠나는 동료의 퇴사를 응원하며 '황금열쇠'와 직원이 가지고 싶어했던 '아이패드'를 선물했다. "좋은 직원들과 끝까지 가고 싶으나, 모든 직원이 우리 회사에 평생 남아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3, 40년 사회생활동안 한 회사에만 머무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퇴사는 자연스러운 일이죠. 개인이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의 가치가 더욱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퇴사를 응원합니다." 퇴사자를 선대하는 문화에 대해 류 대표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지금까지의 수고에 대한 감사 표현이자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의미에서입니다. 둘째는 회사에 남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마음입니다. 나가는 직원에게도 이렇게 잘 해주는데, 우리 회사를 위해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더욱 잘 해주겠다는 마음의 표시입니다."

엑티브아이티는 5년 이상 근속한 퇴사자가 나올 때마다 이를 계기로 삼아 회사에 어떤 복지가 필요한지 고민한다. 그 중 하나가 5년 넘게 일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전세/주택자금 대출' 제도이다. 이 복지 제도를 활용해 실제로 처가살이를 마치고 내집마련의 꿈을 이룬 직원도 있다. 류 대표는 "올해는 어떤 제도를 시행할지 고민 중에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황금열쇠와 아이패드를 받은 퇴사자와 류 대표

고객이 엑티브아이티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엑티브아이티의 첫 번째 고객은 통신사다. LG U+와 같은 통신사들이 엑티브아이티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류 대표는 "엑티브아이티는 상품을 선도적으로 잘 판매합니다. 본사에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상품을 개척할 때, 대리점들이 새로운 영역으로의 첫 걸음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엑티브아이티는 그 시장과 상품을 연구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사의 흐름에 맞게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능력도 자부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고객은 기업이다. 류 대표는 엑티브아이티가 고객의 스토리를 아는 기업임을 강조했다. "고객에게 꼭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는 그 회사의 스토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12년차에 접어든 엑티브아이티에는 고객의 스토리와 경험이 쌓여있습니다. 그 스토리와 경험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우리를 계속 찾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사조해표, 노루페인트,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GS파크24, 인천소방본부 등이 엑티브아이티의 주요고객사로 있다.

엑티브아이티의 류수석 대표

류 대표의 꿈, "69세까지 10명의 성공한 CEO를 세운다!"

비전을 묻는 질문에 류 대표는 69세까지 10명의 성공한 CEO를 세운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IT컨설턴트'관련 자격증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도 있다. 이 분야의 체계를 단단히 다져서 후배들을 양성하고자하는 마음이다. 단기 목표로는 작년 최우수상에 이어 LG U+ 전국 대리점 1등이 되는 것을 꼽았다.

류 대표는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간을 잘 견디어내고 따뜻한 봄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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