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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혁신은 컨셉개발에 달려있다!"
"제품혁신은 컨셉개발에 달려있다!"
  • 한주원 기자
  • 승인 2020.10.15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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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개발의 투자는 대부분 제품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핵심은 '컨셉 개발'
'컨셉빌딩'과 12가지 도구를 이용해 유연한 컨셉개발이 가능해

15일, 가인지경영자클럽(이하 가경클)에서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김근배 교수가  <끌리는 컨셉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아래는 김 교수의 강의 내용이다. 

'끌리는 컨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저성장시대의 생존전략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자본 수익률이 높은 나라로 자본을 이전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경우 산업혁명이 끝난 후에도 제국주의를 통해 자본 축적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혁신'입니다. 기존의 것들이 이미 포화된 사회에서 숨겨진 고부가가치를 찾아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 역량을 키워야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진출은 잘 하고 있지만 여전히 혁신이 부족하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국부론>에서도 저성장시대의 '혁신'을 강조합니다. '최대의 부를 획득한 나라, 각 사업마다 사용될 수 있는 최대의 자본량이 이미 사용된 나라에서는 통상의 이윤율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거기로부터 지불될 수 있는 통상의 이자율도 매우 낮으므로, 매우 부유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자기의 화폐로 살아가기가 불가능하다. 중소 규모의 재산을 가진 사람은 모두 자기 스스로 자기 자본을 운영해야 한다, 거의 모든 사람이 사업가가 되거나 어떤 사업에 종사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기 스스로 자기 자본을 운영', 혁신을 일으키는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창의성'입니다.

의적 사고란 개념화 능력이 공감력, 상상력과 합치되었을 때 완성됩니다. 많은 책에서 창의적 사고는 공감력이다, 혹은 상상력이다 이러한 주장을 하곤 하는데, 이는 창의적 사고에 1/3만큼만 접근한 주장입니다. 개념화 능력, 공감력, 상상력이 함께 작용할 때 '창의적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개념화 능력, 공감력, 상상력, 이 세 요소 중에 오늘 저는 '개념화 능력', 즉 '컨셉'을 강조하려려합니다.

개념, concept의 어원을 살펴봅시다. concept는 con(여럿을 하나로)과 cept(붙잡다)로 이루어진 단어로, '여럿을 붙잡아 하나로 꿴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꿴다'에 대한 예시로는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분양 컨셉을 볼 수 있습니다. '천 년이 지나도 빛나는 곳'이라는 컨셉을 가진 반포 래미안에는 '천 년'을 상징하는 3개의 상징물로 꿰어져있습니다. '1000년의 느티나무', '1000평의 연못', '1000근의 해태'가 하나로 꿰어져 반포 래미안에 '천 년'의 컨셉을 부여합니다.

신제품을 개발할 때에도 '컨셉'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단을 잘해야 뒷단을 잘할 수 있다'

다음은 제품 개발에서 각 단계에 투자하는 비용을 나타낸 도표입니다. production과 operation/support의 과정에 대부분의 투자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신제품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셉개발' 단계입니다. 앞단을 잘하지 못하면 뒷단을 잘 할 수 없습니다. 링컨도 '나에게 여덟 시간을 주고 나무를 자르라고 한다면, 나는 도끼 가는데 여섯 시간을 쓸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구체적이고 독창적인 컨셉을 개발하는 것이 이후의 제품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단, 컨셉개발을 잘 하기 위해선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할까요? 이 과정을  '빌딩'으로 은유해보았습니다. 지하 3층, 지상 3층의 작업 빌딩입니다. 이 빌딩을 위 아래로 왔다갔다하면서 필요한 단계를 사용해 컨셉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유연한 과정입니다.

다음은 끌리는 컨셉을 만드는 도구가 되는 12가지 도구입니다.

끌리는 컨셉을 만드는 12가지 도구

가경클은 매월 세번째 목요일에 열린다. 11월에는 김성남 상무(머서코리아)가 '디지털 시대에 생존하는 조직의 비밀'을 주제로 무대에 선다. 가경클에 대한 문의는 김사랑 연구원(daisy@gainge.com, 02-337-06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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