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노 코드','로우 코드' 플랫폼
미국 유니콘 기업인 언쿼크 '노 코드'플랫폼 개발해 업계 선두를 달려
코로나와 같은 특수한 상황 속 '노 코드'플랫폼의 장점 빛나

최근 투자자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미국 유니콘 기업이 있다. 바로 '언쿼크'(Unqork)이다. 현재 IT업계에서는 코드 한 줄 쓰지 않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노 코드'(No-code)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언쿼크는 '노 코드'(No-code) 플랫폼을 운영하며 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언쿼크가 운영하는 '노 코드'플랫폼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앱이나 웹 개발할 때 필요한 주요 기능이 코딩이 완료된 형태로 저장돼 있어 사용자로 하여금 손쉽게 원하는 기능만 가져와 맞춤형 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만들 때 '로그인 정보 입력란-> 결제 정보 입력란-> 서명 확인란' 등 각 페이지를 일일이 만드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을 열고 빈 캔버스에 순서대로 저장된 기능을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된다. 간단한 프로세스를 높게 평가한 테크크런치는 "'노 코드'는 새로운 블록체인이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원쿼크의 '노 코드'플랫폼은 기존의 저장된 코딩을 끌어와 사용자가 맞춤형 코딩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출처: Unqork

언쿼크는 최근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상 블랙록, 골드만삭스, 캐피털 G등으로부터 4억 3000만 달러 가량을 투자 받으며 기업가치가 20억 달러(2조3000억 원)에 달았다. 짧은 기간 내에 기업가치가 2조를 돌파하고 많은 투자를 받은데에는 언쿼크의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언쿼크의 어떠한 장점들이 전세계 투자자의 눈을 사로 잡았을까.

기존 코딩의 한계를 돌파한 '노 코드'플랫폼

첫번째는 코딩에 대한 진입장벽을 매우 낮췄다는 데에 있다. 언쿼크 같은 '노 코드'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은 저장된 기능을 선택해 사용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프로그램 언어를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 사용자들은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이 없이도 간단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고 유지와 관리가 쉽고 저렴하다는 점을 언쿼크의 장점으로 뽑는다.

또한 기능 구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필요한 기능을 불러와 적용만 하면 되는 '노 코드'플랫폼의 장점은 개발 속도를 기존의 10배 이상 단축시켰다.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라도, 코딩을 완료한 후 테스트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는 없었지만, '노 코드'플랫폼에서는 완성된 코드를 점검하고 테스트 하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단 몇 주, 며칠 만에도 앱이나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실제 뉴욕시는 2020년 4월 언쿼크를 사용해 '코로나 참여 포털' 사이트를 만들었다. 의료인들을 위한 마스크 등 의료물품 기부 사이트, 택시 기사들이 취약계층에 음식배달을 하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 등을 개발한 뒤 포털에 연결한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 관련 뉴욕시가 제공하는 정보와 311가지 긴급서비스 링크를 한데 모아 11개 언어로 서비스했는데 모두 만드는 데 3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언쿼크 창업자인 개리 호버만은 이렇게 말한다. "뉴욕시는 코로나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신속히 구축하고자 했다. 그래서 우리 팀은 시가 필요한 기능을 '레고 블록'으로 만들었다. 모든 정보가 포함된 블록을 빈 웹사이트 화면에 끌어나 놓기만 하면 됐다. 수백명의 개발자 군대 없이도 웹사이트를 설계할 수 있었다."

미국 유니콘 회사인 언쿼크는 기업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보유중이다. 출처: Unqork

뉴욕시를 제외하고도 컬럼비아 자치구, 몽고메리 카운티, 딜로이트와 KPMG, 골드만 삭스, 리버티 뮤추얼 등이 최근 언쿼크의 클라이언트가 되었다.

언택트와 온라인 시대 언쿼크로 돌파하라

코로나로 인해 사회 모든 영역에서 온라인과 언택트가 키워드가 되고 있다. 사회 각 영역에서 온라인과 언택트를 성공시키려면 IT가 필수인데, 이는 컴퓨터 언어로 적힌 수십억 개의 문장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코드는 작성하기 너무 까다롭고 제대로 작동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를 요구한다. 언쿼크는 이런 필수요소를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변경해주는 '노 코드','로우 코드'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세계 기업과 개인이 마주한 온라인과 언택트로의 변화를 보다 더 쉽게 만들었다. 이 점에서 언쿼크의 가치는 높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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