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28%, '1년 전에 비해 근무 시간 단축되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다면…퇴근 후 하고 싶은 활동은 '휴식', '스포츠', '학습'

지난해 7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한 근로기준법이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을 우선으로 시행되었다. 1년이 흐른 지금,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라이프 트렌드의 변화와 전망을 확인해보고자 전국 만19~34세 직장인 중 근속 기간이 1년 이상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1. 근무시간 관리 제도 시행 여부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 공공기관의 응답자 중 58.5%는 근무시간을 관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중 39.6%가 출입카드, 지문 등으로 출·퇴근시간 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혔고 36.2%의 응답자는 출·퇴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 가능하다고 말했다.

2.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전 후의 근무환경과 여가시간의 변화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고 29.3%의 회사는 회식의 빈도와 시간이 줄었다. '회의', '휴식', '구성원과의 대화 시간'이 그 뒤를 이어 감소하였다고 답했다. 반면에 28.2%의 응답자는 전년에 비해 다양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기 관리', '친구·연인과 보내는 시간', '가족과의 시간', '비정기적 수입'이 '취미 활동'의 뒤를 이어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이 밝혀졌다.

3.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주 52시간 근무제

28%의 대기업이 1년 전 대비 근무시간이 감소하였다고 답했으며 31%의 대기업은 1년 전 대비 업무효율성이 증가하였다고 답하였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1년 전 대비 근무시간이 감소한 기업은 11%에 달했고 1년 전 대비 업무효율성이 증가한 기업은 12.8%였다.

4.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된다면?

31.5%의 응답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된다면 퇴근 후 휴식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31.3%는 스포츠·피트니스 등의 건강 관리 활동을, 24.7%는 퇴근 후 어학, 프로그래밍 등의 학습을 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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