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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를 위협하는 펩시의 OKR...'코카콜라를 끝장내자!'
코카콜라를 위협하는 펩시의 OKR...'코카콜라를 끝장내자!'
  • 한주원 기자
  • 승인 2020.12.24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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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에서 O(Objective)는 동기부여하는 질적 목표, 전사의 사명
업의 본질을 '조력자helper'에서 '부스터booster'로 재정의한 본느, '바이어가 잘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OKR을 수립해

OKR, 사명에서 시작하라

OKR을 작성하기 전, 먼저 조직의 사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명은 회사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사명 없이 OKR을 사용한다면 전사의 목표와 부서/개인의 목표 사이에 충돌이 생긴다. 각 부서에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면 제대로 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없다.

OKR의 뿌리, '업의 본질' 정리한 본느

화장품 글로벌 OEM/ODM 기업 '본느'는 OKR을 세우기 전 업의 본질, 즉 고객에 대한 역할과 비전을 정의했다. 본느는 ODM 기업으로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일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고객에게 조력자Helper같은 존재였고, 고객도 자신의 필요에 맞춰주는 본느의 서비스를 좋아했다. 하지만 본느는 현재 모습에서 머무르지 않고 더 성장하여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전 직원이 모여 업의 본질을 재정의했다. 기존의 조력자Helper에서 고객사의 성장 부스터Booster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연간, 분기 OKR을 수립했다. 그러자 각 팀에 변화가 생겼다. 영업팀은 단순히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지 않고 '바이어를 잘되게 하려면 어떻게 제안해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OKR을 수립했다. 지원 부서는 바이어가 묻지 않아도 어떻게 하면 그들이 원하는 상품을 소싱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OKR을 세웠다. 사명은 회사가 같은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한다.

본느는 고객사의 성장부스터로 업의 본질을 재정립했다. 출처: 본느

3-3-3의 원리

구글은 OKR 제목을 작성할 때 3-3-3의 원리를 강조했다. OKR은 최대 3개월 단위의 달성 가능한 3개의 O, 3개의 KR을 세우는 것이다. 간혹 O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세울 수도 있지만 KR은 한 분기에 달성 가능해야 한다. OKR의 핵심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3개월 안에 달성 가능한 목표에 집중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그래서 O는 통상 3개를 권장하며 1개의 O당 3~5개의 KR을 작성한다.

Objective는 가슴 뛰는 목표

O는 단순한 프로젝트나 과업이 아니다. 질적이고 가슴 뛰며 도전적인 방향이다. 펩시가 '코카콜라를 끝장내자'라고 목표를 세운 것처럼 구호스러워도 좋다. 목표는 SMART목표관리방법: Specific구체적, Measurable측정가능한, Achievable달성가능한, Realistic현실적인, Time-bound시간제한이 있는 하게 적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하지만 목표를 세우다 보면 질적인 목표와 함께 양적인 목표를 세우기 어렵다. OKR은 양적 목표와 질적 목표를 함께 적기에 좋다. O는 의미와 방향을 담은 질적 목표에 해당한다.

'화장품 업계의 변종이 된다'. '리오더 로켓대응!', '고객이 또 다시 찾고 싶은 상품 만들기!'처럼 영감을 주는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대박 내자', '끝장 내자'와 같은 평소 우리 팀이 사용하는 용어를 활용하면 좋다.

반면 '매출 1,000억'. '거래처 수 1,000개'처럼 구체적인 목표는 KR에 작성하면 된다. '출고 시스템 구축'에 관한 O를 세우기 위해서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대하는 모습을 작성하면 좋다.

목표는 각 팀이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세워야 한다. 디자인 팀이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영업팀에서 영업을 못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핑계거리가 생겨서는 안 된다.

루틴한 업무는 어떻게 도전적으로 세워야 할까

영업부, 마케팅부에게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콜센터 또는 경영지원, 재무 부서처럼 루틴한 업무가 과업인 부서는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콜센터에서 한 달에 100건의 전화, 3개월 간 300건의 전화를 받는다고 가정하자. '300건의 전화를 문제 없이 받는 것'을 목표로 정할 수 있다. 또는 '300건의 전화를 통해 매출 변화시키기'라고 할 수도 있다. 3개월 단위로 자신의 일을 목표화하는 것이다. 루틴한 일도 OKR 설정이 가능하다. 

Objective를 잘 세웠는지 점검하는 다섯 가지 질문

O는 전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며 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목표다. O는 영감을 주는 질적 목표다. 기간이 정해져 있는, 3개월 후 기대되는 모습이다. O를 잘 작성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다음 다섯 가지 항목을 두고 확인해보길 바란다.

1. 전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가?
2.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목표인가?
3. 팀(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목표인가?
4. 기간이 정해져 있는 목표인가?
5. OKR이 3개월 후 기대하는 팀(자신)의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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