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관리자 워크숍'으로 소통하는 방법 교육
구성원과의 소통...'타운홀' 미팅, 미디어 콘텐츠로 접근
잔소리 아닌 메시지가 되는 5가지 핵심
OKR의 도입과 정착을 위한 9단계 중 1단계에서는 도입을 시도하는 경영자 혹은 담당자가 왜 OKR을 하려는지 목적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도입하려는 이유에 대한 공감이 구성원들에게도 필요하다. OKR을 도입하기 전, 구성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1단계에서 생각했던 OKR을 도입하려는 목적과 기대하는 모습을 공유하고 참여하게 해야 한다. 1단계에서 설정한 도입 목적과 맥락을 보다 구체화하고 구성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만들어 소통해야 한다. OKR 도입과 정착을 위한 9단계 중 2단계 '공감대 형성'에 대한 핵심 질문이다.
Q1. OKR을 조직에 적용하기 위해서 중간관리자(리더)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리더 워크숍을 통해 OKR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일 텐데,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워크숍의 구체적인 사례가 있는지?
보험업 J 기업은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CFR 교육을 실시했다. 이유는 OKR을 실행하고 진척시키기 위해서는 리더들의 CFR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2차례 워크숍을 진행했다. 먼저 OKR이 무엇이고 왜 조직에 적용하려고 하는지 공감을 얻는 교육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CFR 교육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하는 방법과 OKR 미팅 진행 방법을 교육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더들이 먼저 OKR과 CFR 개념에 대한 이해가 있는 채 OKR을 적용하면 훨씬 더 빠르게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조직의 인원수가 많다면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OKR과 CFR 교육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Q2. OKR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팁과 노하우가 있다면?
조직 구성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팁 두 가지가 있다. 1) '타운홀' 미팅을 진해하는 것. 타운홀 미팅은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들이 한곳에 모여서 질문과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미팅이다.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서 사전에 경영자 또는 리더에게 궁금한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 구성원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질문에 최대한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경영진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해서 전달하는 것. 직접 말하는 것보다 영상이나 자료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인사이트를 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Q3. OKR 리본 모델 2단계에서 '경영자의 소통채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경영자의 소통채널'이 무엇이고 어떻게 적용하면 되는가?
'경영자의 소통채널'이란 시간과 공간과 주제를 정하고 경영자가 직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다. 경영자의 말이 잔소리가 되지 않고 메시지가 되게 하는 것이다. 사전에 예고가 되었는지, 전달하는 방법이 예고되었는지, 전달자가 말할 자격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경영자의 소통채널의 핵심은 5가지로 정리된다.
1. 자격을 갖춘 콘텐츠를 선정하라! 보여지는 리더, 본받는 리더가 되는 것. 모든 영역에서 그럴 수는 없어도, 경영자의 소통채널 할 때만큼은 경영자가 말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한다.
2. 리더십에 대해 생각하라! 리더십에 관한 크고 작은 주제가 많다. 소제목으로는 지지하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야단치고, 알려주는 등으로 선정할 수 있다.
3. 정기적, 일률적, 예고적인 시간과 장소를 정하라! 동일한 내용을 약속하지 않고 그냥 진행한다면 아마 경영자의 '잔소리' 시간이 될 것이다.
4. 계열을 생각하라! 경영자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리더 그룹에 먼저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5. 경영자 소통채널에서 다룬 주제는 PPT나 Word 문서로 저장하라! 차수가 쌓이면서 경영자가 나눈 이슈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것을 모아두면 신입사원이 들어왔을 때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