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bjective)는 질적이게! KR(Key Result)은 구체적으로!
'마감기한 설정' 'O에 대한 기대 모습 설정' '결과보다 행동과 전략에 집중'

OKR 관련 강의 영상과 도서가 출판 됨에 따라 성과관리 방법으로 OKR이 알려지고 있다. 구글 같은 대기업을 기준 삼아 적용하기에는 OKR을 점검하기 쉽지 않다. 실제 OKR을 적용했던 기업의 클리닉을 각색한 내용으로 OKR을 그려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제약회사 영업팀에서 정한 OKR

O는 질적이게, KR은 구체적으로

제약회사 영업팀의 OKR을 살펴보면 O는 질적 목표, KR은 O를 달성하기 위한 측정 기준으로서 양적 목표에 해당한다. KR은 금액, 수량, 시간, 빈도, 건수, 만족도, 진행도 등 측정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지표로 작성해야 한다. 영업팀의 O는 질적 목표보다는 양적 목표에 가깝다. 반면 KR은 질적 목표로 표현되어 있다. O를 작성할 때 '체계적인 목표관리를 통해 작년 대비 두 배의 분기 매출을 달성한다.'라고 방향을 포함한 질적 목표의 표현으로 한다. KR은 '3분기 매출 OOO원 달성', '신규 거래처 OO개 계약 체결', 영업 성공 사례 OO건' 등 결과 지표 형태의 양적 목표로 작성하면 된다. 

외식사업부 SCM 팀이 받은 OKR 클리닉의 각색된 내용으로 각 KR을 세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

외식사업부 SCM 팀에서 정한 OKR

KR1 - 마감기한 설정

우선 KR1은 마감기한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프로세스를 제작하는 것은 산출(Output)에 가깝다. KR은 되도록 결과(Outcome)에 집중하는 게 좋다. 그래서 '구매 프로세스 제작이 왜 필요한지' 팀원들과 의논하길 바란다. 만약 그 답이 리드 타임을 감소하는 것이라면 '업무 단계별 상세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리드 타임 평균 45일 정착'이라고 작성할 수 있다.

KR2 - 목적에 따른 기대 모습 설정

KR2는 수불 카드를 정기적으로 작성하고 관리하는 이유가 판매, 재고 소진 일정 등의 데이터 관리가 목적이라면 '기존 판매/재고 소진 일정 등의 데이터 관리'에서 기대했던 모습이 무엇이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면 기대하는 모습을 KR로 표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수불 카드를 작성하는 것은 KR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지 최종 결과가 아니다. 예를 들면 '월간 재고 회전율 3.0달성'이라고 작성할 수 있다.

KR3 - 결과보다 행동과 전략을 생각 

KR3도 결과보다 행동과 전략에 해당한다. 협력사 관리를 통해 어떤 모습이 되기를 최종적으로 기대를 하는지 생각해 보라. 기대하는 모습이 있고 그것을 측정해보려고 과정상에 만들고자 하는 게 '협력사 평가표'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렇다면 협력사 평가표상 점수 범위를 세울 수 있다. 점수를 기준으로 등급과 상태를 결정했으면 KR은 '협력사 평가 점수 90점 이상'이런 식으로 작성해야 측정이 가능하다. 대부분 KR을 결과보다 행동과 전략을 적는 경우가 많다. KR은 O가 달성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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