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면접 핵심 질문은? '주변에서 보는 강약점' '나의 집요함 점수'
'마지막 한마디'로 지원자의 '말하는 습관'과 '집요함' 알 수 있어

서류접수부터 면접을 통한 최종 채용까지 인재 한 명을 채용하는데 평균 24일이 소모된다. 채용 과정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면접툴로 가인지컨설팅그룹 가인지피플은 '전화면접'을 추천했다. 

기업의 헤드헌팅 요청에 맞게 적합한 인재를 빠른 시간 안에 찾아 매칭 시켜주는 가인지컨설팅그룹 '가인지피플' (사진 = 가인지TV 유튜브 채널)<br>
기업의 헤드헌팅 요청에 맞게 적합한 인재를 빠른 시간 안에 찾아 매칭 시켜주는 가인지컨설팅그룹 '가인지피플' (사진 = 가인지TV 유튜브 채널)

전화면접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전화'에서 상대방의 보이스톤을 통해 얼마나 예의 있는 사람인지, 긍정적인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효과적인 툴이다. 대화를 통해 면접자가 결론부터 말하는 '두괄식 소통'이 되는 사람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면접관 · 예비 채용자, 서로의 시간 절약해  

가인지 피플은 전화면접을 시행하는 가장 큰 이유로 '채용 과정에서 여러 면접관의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채용담당자의 전화면접을 통해 추려진 면접자는 채용담당자의 추천과 함께 중간리더와의 면접으로 넘어가게 된다. 중간리더는 추려진 지원자만 면접을 보기에 시간이 절약되고 채용담당자의 추천을 통해 효과적인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예비 채용자 입장에서도 굳이 회사까지 오지 않고 전화면접으로 면접을 볼 수 있으니까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화면접은 면접관과 예비 채용자 모두의 시간을 절약해 준다. (사진 = 언스플래쉬)
 전화면접은 면접관과 예비 채용자 모두의 시간을 절약해 준다. (사진 = 언스플래쉬)

전화면접 핵심 질문, '주변에서 보는 강약점' '나의 집요함 점수'

전화면접의 목적은 면접 후에 볼 면접관들의 시간을 아껴 주기 위해서기 때문에 일반 면접 질문과 유사하다. '20~30분 내에 끝낸다'는 원칙으로 핵심 질문 두 가지 중심으로 진행한다. ① 주변에서 말하는 나의 강약점 ② 나의 집요함의 점수를 10점 만점에서 몇 점인지? 집요함 점수를 물어보면 보통 7~8점을 이야기한다. 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자는 9점을 이야기한다. 추가 질문으로 '9점'을 준 이유와 '-1점'을 준 이유를 물어볼 수 있다. 

'마지막 한마디'로 지원자의 '말하는 습관'과 '집요함' 알 수 있어

전화면접을 마칠 때쯤, 채용담당자가 '준비했는데 못한 질문 아니면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나요?'라고 질문한다. 이때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지원자와 어떻게든 질문이나 혹은 못한 말을 생각해내서 하나를 꼭 던지는 사람이 있다. 

간혹 전자를 겸손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지원자가 있지만, 이 질문에서 채용담당자가 알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로 평소 말하는 습관과 집요함이다. 일을 하는 습관에서 집요함은 중요하다. 목표까지 어떻게든 도달해내고야 마는 것을 집요함이라고 한다면 지원자의 마지막 태도에서 '내가 어떻게든 이 면접에서 붙겠다는 집요함'이 묻어 나온다. 지원자의 열정과 더불어서, 어떤 문제를 맡았을 때 끝까지 갈 수 있는지 집요함을 알 수 있는 질문이다. 

?(사진=언스플래쉬)
의지를 보여주는 '마지막 질문' (사진=언스플래쉬)

신입·경력 면접 질문, '정보성'과 '성과'로 준비

신입의 경우, '내가 회사에 대해서 이것까지 알 줄 몰랐지?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를 질문한다. 회사를 깊게 알아보고 지원한 지원자라면 한 가지는 반드시 이야기할 것이다. 

경력의 경우, '성과를 어떻게, 얼마큼, 어떠한 지식으로 창출했는지'를 질문한다. 성과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그 과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과정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실력이 있음을 입증한다. 추가로 '이직 사유'를 물어본다. 중소기업 경영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최소 2년 이상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진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언스플래쉬)
전화면접을 통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면 그다음 스텝으로 안내를 할지, 거기서 멈추어야 할지를 알게 된다. (사진 =언스플래쉬)

전화면접 체크리스트... '논리적 사고' '전략적 접근' '두괄식 소통'

짧은 면접인 만큼, 회사가 나를 뽑아야 하고 나는 왜 이 회사여야 하는지 서로에게 어떤 이유에서 적합한지 이야기를 해도 모자라다. 이때 부수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다면 채용담당자는 면접자의 '전략성'과 '논리적 사고'를 알 수 있게 된다. 

전화면접에서 소통을 해보면 입사 후에 어떻게 소통할지가 보인다. 전화한 그대로 소통한다. 이 사람이 만약 입사한다면, 이 사람과의 소통이 짜증 날지 혹은 유쾌한 소통이 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인지, 혹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질문에 핵심적인 답을 두괄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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