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제 16회 제주포럼프리 컨퍼런스 개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김상협 제주연구원장·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 참석
2030 MZ세대, 주요 사회적 의제 두고 원탁회의 진행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미래 문제 논하는 과정에서 MZ세대들과 함께 지혜 모으는 과정 필요”

25일 제 16회 제주포럼프리 컨퍼런스가 제주 해비치호텔 맨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제 16회 제주포럼프리컨퍼런스는 ‘2030 청년세대 원탁회의 : Voice from the Young’, ‘청년, 추월의 시대를 추월하다’ 등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실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이 자리했다.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은 개회식을 선언했고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은 환영사를 전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기조사를 전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MZ세대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월급 가지고는 이번 생에 집 한 칸 마련하기가 불가능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들이 이미 젊은 세대들에게 좌절감을 주고 있다. 개인들의 책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심각하고 부동산 폭등 고도성장의 뒤끝에는 성장과 선순환 문제가 있다. 이건 기성세대의 실패고 무책임이 원인이다”라고 꼬집었다.

기조사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사진=‘제16회 제주포럼프리 컨퍼런스’ 온라인 생중계 캡처)
기조사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사진=‘제16회 제주포럼프리 컨퍼런스’ 온라인 생중계 캡처)

이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디지털 시대 미래 속에서 대한민국의 2030 젊은 세대들은 N포를 이야기한다. 어른세대, 고도성장 세대가 정면 대결해서 불안을 해소해야 된다. 일자리 문제, 공적인 문제, 자본주의의 경제가 발전하는 것, 자산 격차, 이미 독점을 이룬 기득권자 횡포 등 젊은이들은 여기에 대해 분노하고 좌절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정보의 수직 상승, 이런 세계적인 경쟁의 변화 세대에 젊은 세대들이 N포를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더 창의적인 생활 방식과 사회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아줘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저는 1964년생 개발도상국에서 저의 주된 경력을 보내고 선진국에서 내 노후를 보내고 있다. 최빈국에서 개도국, 선진국까지 생애를 걸쳤다. MZ세대들은 1990년 이후에 태어나 OECD 선진국 시대, 스마트폰, 디지털의 무한 확장 세계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세대들이기 때문에 살아가는 세대가 다르다. 이점에서 미래의 문제를 논하는 과정에 함께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5월 25일 진행 중인 ‘제16회 제주포럼프리 컨퍼런스’ (사진==‘제16회 제주포럼프리 컨퍼런스’ 온라인 중계 캡처)
5월 25일 진행 중인 ‘제16회 제주포럼프리 컨퍼런스’ (사진==‘제16회 제주포럼프리 컨퍼런스’ 온라인 중계 캡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젊은 세대들의 좌절과 불안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가능성을 발견해야 된다. 무한 가능성의 MZ세대로 거듭나길 언제나 지지하고 응원한다”라며 MZ세대들을 응원했다.

끝으로 그는 “다음 세대들에게 기회를 박탈하고 기득권의 장벽을 쌓아 젊은 세대들을 밀어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제주포럼이 마련한 제주 포럼의 장에서 다양한 분야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불안과 분노, 전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가장 힘 있게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젊은 세대들의 말을 듣고 이 기회에 어떤 혁신과 헌신을 해야 되는지 느끼고 앞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되겠다. 이런 자리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좌절과 불안을 해소하며 대한민국의 힘찬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기조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 1세션에서는 제주연구원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들이 참가해 △일자리 △내 집 마련 △기후·에너지 △참여·권리 등 2030 MZ세대가 겪고 있는 주요 사회적 의제를 두고 논의하는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2세션에서는 ‘추월의 시대’ 한휸형·하헌기 저자와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장의 주제 발표와 함께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 확립 과정을 빠르게 지나온 현 시대의 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제주포럼의 사전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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