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창업’ 어거스트텐의 탄생 이유? 정직한 제품·좋은 가치를 거짓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거스트텐 최도연 대표 “창업하는 이유가 돈이라면 애초에 하지 않았으면”
어거스트텐만의 인재상? 스펙·학력 NO,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가 분명한 사람, 뚜렷한 인생관을 가진 사람
어거스트텐만의 특별한 기업문화?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시 수익은 무조건 N 분의1…회사와 직원이 함께 상생

28일, 어거스트텐 최도연 대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거스트텐은 지난 2016년 3월 29일 설립됐고  ‘Young again by digital’ 라는 슬로건으로 스마트 뷰티 시장을 개척한 화장품 회사다. 어거스트텐은 디지털 이온자임 마스크인 ‘시크릿810’을 시작으로 3가지 특허 성분으로 만든 ‘시크릿810 보난자 골드 앰플’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성장해왔다.

최도연 대표 “고객들에게?좋은?제품?저렴한?가격에?주고?싶어”
최도연 대표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 저렴한 가격에 주고 싶어”

‘제2의 창업’ 어거스트텐의 탄생 이유? 정직한 제품·좋은 가치를 거짓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거스트텐 최 대표는 전자공학도 출신으로 대학 졸업 이후 20여 년간 정보기술(IT) 분야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중 15년간은 IT 업체를 창업해 약 150명 규모 직원이 소속된 회사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완전히 새로운 분야인 화장품 회사 어거스트텐을 창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어거스트텐은 제2의 창업이었다. 인생은 1,2,3부로 나눠진다고 생각한다. 보통 청년 시절 열심히 대학 전공을 공부하고 배운 지식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어떤 사람은 40대 중반에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1부 인생을 잘 살고 2부 인생은 받은 것에 대해 공헌하는 삶이라 생각한다. 회사 이름이 어거스트텐인데 그 이유가 8월 10일 가장 더울 때 20대 때 젊었을 때 가장 열정적으로 살았듯이 2부 인생도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받은 것을 사회에 다시 주고 싶었다. 창업 한 이유는 돈이 목적이 아니라 정직한 제품, 정말 좋은 가치를 거짓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기존에 했던 IT 분야와 화장품 창업의 가장 달랐던 점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에 최 대표는 “1부 인생을 IT 쪽을 하다 보니 IT 쪽은 굉장히 정확했다. 전자라는 것이 0 아니면 1이다. 들어가면 들어가는 거고 들어가는 듯한 것은 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쉽게 말해서 겁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분야도 비슷한 줄 알고 창업을 시작했다. 역설적이지만 코스메틱 분야를 제대로 알았으면 창업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2부 인생을 선택했을 때 창업을 하면서 이 분야를 사랑하게 됐고 고객들에게 주고 싶은 사회 가치가 명쾌했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명쾌한 가치가 무엇인지 묻자 그는 “해외 출장을 가면 늘 아내에게 화장품을 부탁받아서 사 갔다. 화장품 10ml, 20ml가 30~40만 원이었는데 그때마다 항상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비싸지?’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문제를 느끼면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그 실마리를 찾으면 그게 해결이 되고 제품화가 된다”라며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주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건강한?이익?창출이?제일?중요”
“건강한 이익 창출이 제일 중요”

어거스트텐 최도연 대표 “창업하는 이유가 돈이라면 애초에 하지 않았으면”

최 대표는 창업에 대한 조언에 대해 “첫 번째 왜 창업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이유가 있어야 된다. 이유가 돈이라면 창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것이 창업가의 정신이 있어야 되는데, 철학적인 이유가 있어야 된다. 그것 없이 창업하면 위험한 줄타기가 된다. 두 번째는 기업의 본질 이익 창출이다. 건강한 이익 창출이 제일 중요하다. 돈도 건강한 돈, 정직한 돈, 사회적인 돈을 벌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어거스트텐만의 인재상? 스펙·학력 NO,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가 분명한 사람, 뚜렷한 인생관을 가진 사람

어거스트텐 만의 채용기준과 인사정책 모토에 대해 최 대표는 “‘빨리빨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은 원하지 않는다.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 뚜렷한 인생관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왜 태어났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건강한 인생관이라면 스펙, 학력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식이라는 건 가르치면 되지만 인성은 아니다. 언어 역시 배우면 된다. 언어를 못해도 얼마든지 대체 수단이 있지만 한 개인의 인격은 바꿀 수가 없다. 사회경험은 없지만 내가 왜 인생에 태어났는지 인생관이 없다면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 자녀도 20대인데 저는 대기업가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연봉을 적게 받더라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작은 기업이라도 행복함을 느끼는 곳에 가라고 말한다. 돈에 의해 좌지우지하지 않는 사회,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한테 상대편이 좋아 보이는 화려함이 꼭 정답이 아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며 이야기했다.

“자녀?안심케어?서비스인?‘알리오?지킴이’?앱?6월초?출시 계획”
“자녀 안심케어 서비스인 ‘알리오 지킴이’ 앱 6월초 출시 계획”

어거스트텐만의 특별한 기업문화?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시 수익은 무조건 N 분의1…회사와 직원이 함께 상생

어거스트텐 만의 특별한 기업문화에 대해 최 대표는 “하나의 아이템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명할 수 있는 회사. 지속적인 고민, 세상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지 않으면 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새로운 무언가를 할 때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고 묻고 따지지도 않고 N 분의 1이 가장 공정하다. 같이 참여했으면 가장 행복한 숫자가 N 분의 1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에게 늘 ‘이 사업에 부가 창출된다면 N 분의 1이다. 결정과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이다’고 말한다. 그 결과 직원들이 자기들 것이라고 생각하면 알아서 잘한다. 직원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결과도 좋게 나온다. 그게 회사와 직원 간의 상생 프로세스라 생각한다. 서로가 정확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을 만들면 가장 완벽하다. 직원도 행복하고 회사도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좋은 토양 위에서 좋은 식품이 건강하게 자랄 수밖에 없다. 좋은 토양을 어떻게 회사가 만들어 가고 있는지. 나에게 기회를 주고 기회가 공정해야 되고 독식하지 않고 건강한 문화.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는 토양을 회사에서 가져오고 그것에 대한 결과를 느낄 수 있는 회사가 좋은 시스템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최 대표는 “앞으로도 건강한 돈을 벌 것이고 가급적이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진정한 솔루션을 만들려고 노력할 거다”라고 말하며, 코로나 시대에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자녀 안심케어 서비스인 ‘알리오 지킴이’ 앱을 6월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오 지킴이는 머신러닝에 의한 인공지능으로 동작하며, 복잡한 한국지형에 최적화 되어 등하교, 등하원, 현재위치, 위험존 등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로서, 향후, 스마트 라이프&뷰티 케어 전문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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