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퇴근제 핵심은 시간관리! 효율 높이기 위해 노력해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업무집중시간' 'PC-Off' 도입
팀장은?짦은 시간에 성과 내기 위해?다양한 방법 고민해

"아침 일찍 해야 된다면 오늘 남아서 야근한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39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러한 이유로 야근을 하고 있다. 야근을 선택한 직장인은 20대가 72.7%, 30대가 70%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퇴근 후의 삶을 중요시하고 즐기는 MZ 세대 직장인도 할 일이 남아 있으면 야근을 감수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 직장에서 정시 퇴근하고 있다'. 정시 퇴근을 허용한 직장의 수가 늘어가고 있지만, 복합적인 이유로 야근을 하게 되는 현실은 변함이 없다. 이에 신성 컴퓨터 및 주변기기 유통회사 (주)신성씨엔에스가 '정시 퇴근제'를 도입했다. 

정시퇴근제를 도입한 신성씨앤에스 (자료=신성씨앤에스 블로그 캡처화면)

정시 퇴근제 핵심은 시간관리! 효율 높이기 위해 노력해

신성씨앤에스는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고 일을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위해 OKR툴을 사용했다. OKR을 통해 전사적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안을 만들었다.

1분기 목표는 '19시 이전 퇴근 권고'다. 이를 위해 '18시 / 18시 20분 퇴근 안내 방송' '19시 사무실 전등 소등' '초과 근무 모니터링' '목표 시간 내 퇴근 못할 시 리더 1:1 사유 체크' 등을 실천 방안으로 정했다. 

정시퇴근이 실제가 될 수 있도록 작성한 실행안(자료=신성씨앤에스 블로그 캡처화면)

정시퇴근제를 기획한 정우현 전략기획팀장은 "결국 정시 퇴근은 시간관리에 있다. 단순히 일찍 퇴근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다. 효율을 높여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는 데 있다."며 정시 퇴근제 도입 의도를 밝혔다. "정시 퇴근의 본질적인 목적인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업무집중시간' 'PC-Off' 도입

효율적인 업무 처리 방식을 위해 '업무집중시간'을 도입했다. 이 시간에는 '좌석 이탈 금지' '사적 용무 자제' '회의/미팅 지양' '잡담/소음 자제' 룰을 정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B2B 유통업 특성상 야근이 잦았던 지난 모습에서 현재는 퇴근 시간이 지나면 사무실은 소등된다.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무집중시간을 시도했다. (사진=신성씨앤에스)

그 외에도 업무 성과와 성장을 위한 OKR툴 사용,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명확한 업무 지시, 똑똑한 업무 보고 등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업무를 위해 다양한 교육이 실행됐다. 신성씨앤에스는 밀당 캠페인(불만은 밀고, 솔직한 피드백은 당기자는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과 119 회식 캠페인(1가지 술, 1차만, 9시 전) 등 정시 퇴근 외에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장은 짦은 시간에 성과 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 고민해

정시퇴근제가 도입된 지 5개월이 지났다. 정우현 팀장은 "확실히 도입 후 퇴근이 빨라졌다. 'PC-OFF'를 도입해 실제로 퇴근시간이 되면 PC를 종료한다. 직원들이 퇴근을 일찍 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정시 퇴근으로 직원 만족도가 높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특히 팀장들이 고민이 많다.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전체 부서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 OKR을 설정해 집중하고 있다. 업무 집중시간과 PC-OFF 등 모든 직원이 정시 퇴근 문화가 100%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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