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량검사·적성검사' 등 수치화된 데이터로?면접관들에게 신뢰 전달해
"취업난에 비대면 면접이라도 주어져 다행" 면접 부담감은 줄고, 준비과정 효율은 높아
기대하는 근무환경? 자유로운 출퇴근·장소제한 없는 근무 환경!

기업채용설명회, 채용박람회 등 오프라인에서 기업 정보를 얻던 기회는 과거형이 되었다. 기업은 팀원들의 인터뷰와 브이로그, FAQ를 통해 업무에서 실제 사용하는 구체적인 기술, 실제로 직원들이 느낀 조직 성향 및 문화, 회사의 가치관을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구직자들이 기업을 쉽게 이해하고 친말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다. 면접 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기업들은 비대면으로 채용할 '증거'를 만들기 위해 여러 매체와 방법으로 면접을 시도하고 있다.

'AI 역량검사·적성검사' 등 수치화된 데이터로 면접관들에게 신뢰 전달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4월 전국 4년제 대학 미취업자 중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면접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취업 준비생에게 직접 경험해본 채용 전형을 물어보았다. 비대면 면접 경험은 검사 결과가 수치로 나타나는 면접 비율이 높았다. 인·적성 검사가 47.5%로 가장 높았고, AI 역량 검사 및 면접이 32.1%로 그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 면접에서는 실무진 및 임원 면접이 35.7%로 가장 높았다. 

정부에서도 비대면 면접 서비스를 지원했다. 서울시에서는 5월 24일(월)부터 서울 거주 청년 만 15~39세 이하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AI면접체험·AI역량검사 등 비대면 면접 서비스를 지원하고 결과에 따라 면접 컨설팅과 취업상담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취업난에 비대면 면접이라도 주어져 다행" 면접 부담감은 줄고, 준비과정 효율은 높아

구직자와 면접자들은 비대면 채용 면접에 긍정적(48.3%%) 이었다. 가장 높은 이유는 비대면이라도 채용을 진행해서(37%)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 청년 실업률이 10%를 돌파해 41만 명을 넘어섰다.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면접조차 보지 못하는 것보다 채용을 비대면으로라도 볼 수 있는 것에 안심했다. 그 밖에도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서(28.7%), 불필요한 면접 준비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21.4%) 등이 있었다. 

기대하는 근무환경? 자유로운 출퇴근·장소제한 없는 근무 환경!

기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구직자는 취업 이후로 가장 경험해보고 싶은 근무 형태로 '자유로운 출퇴근(85.9%)'을 선택했다. 재택, 카페 등 장소 제한이 없는 근무(67.4%), 비대면(화상) 온라인 회의 참여(55.4%) 등을 기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연해진 근무환경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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