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팀원에게 권한 위임이 어려운 이유는? "역량 믿지 못하고 성장에 관심 없어"
팀원들에게 일을 잘 맡기려면? 시작은 팀원의 업무 파악부터!
피드백은 지지와 개선을 논하는 것. 팀원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시간 주어야

박 팀장은 팀원에서 팀장으로 승진했다. 팀원일 때랑은 다르게 대표님부터 팀원까지 조직의 모든 구성원과 소통하며 일해야 했다. 그 사이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고, 매 순간 신속하고 다양한 의사결정을 해야만 했다. 박 팀장은 "팀원들은 내 맘대로 안되고, 성과도 안 나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팀장이 처음이라 마음만큼 안 따르면 답답함을 느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팀장이 팀원에게 권한 위임이 어려운 이유는? 개입해야만 일이 마무리된다고 믿기 때문

팀장은 위임받은 팀의 단기 혹은 중장기 성과에 책임을 진다.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팀장은 팀원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위임한다. 아무리 뛰어난 팀장이라도 혼자 다 할 수 없어 팀원들에게 권한과 역할을 나눠주고 싶다. 그럼에도 팀장이 권한 위임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3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① 팀원의 역량과 능력을 믿지 못한다. 일을 주고도 팀장 기준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고 싶어 간섭한다. 자신이 개입하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안 마무리되고, 역량과 능력도 부족해 보여 믿지 못한다. 

팀장이 팀원의 역량을 의심하면 동기부여가 사라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②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믿는다. 팀장은 자신이 컨트롤하고 간섭해야 팀이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착각한다. 

③ 팀원 육성에 관심이 없다. 간혹 개인의 승진과 성과에만 관심이 있는 팀장이 있다. 본인의 인사평가에 유리한 업무를 팀원보다 먼저 챙긴다. 권한을 위임하더라도 역할에 맞는 사람이 아닌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를 더 중요시한다. 

팀원들에게 일을 잘 맡기려면? 시작은 팀원의 업무 파악부터!

팀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일을 잘 맡길 수 있을까? 권한 위임을 잘 하려면 조직 내 신뢰감과 책임감은 필수다. 권한 위임을 하려면 먼저 무엇을 위임할지 결정해야 한다. 팀장은 본인의 업무와 팀원들의 업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위임의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 목적이 명확하면 어떤 팀원에게 일을 맡길지 또는 이 사람에게 일를 맡기기 위해 추가적인 학습, 훈련 등 무엇이 필요할지가 보인다. 

팀원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려는 관심에서 일을 위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위임할 사람에게 목적, 내용을 협의하고 결정한다. 권한을 위임하면 팀원은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리더는 충분한 지원과 지지를 표현해 주어야 하며, 위임한 업무의 최종 책임은 여전히 팀장에게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피드백은 지지와 개선을 논하는 것. 팀원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시간 주어야

위임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위임이 완료되면 돌아보는 시간(피드백)을 꼭 가져야 한다. 이때 팀원이 힘들다고 업무를 다시 팀장이 가져오는 게 아니다. 팀원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등 해야 한다. 

팀원이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필요한 학습을 제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팀장의 역할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가인지북클럽 담당자는 "처음 팀장이 되었거나 팀을 이끌고 있지만 사람과 성과를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막막한 분들에게 HRD 전문컨설팅 기업 엑스퍼트컨설팅 평생교육연구소장 김정현 박사 저자 '팀장 리더십 수업'을 추천한다. 리더가 갖춰야 할 기본 역량과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 책과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으로 '두려움 없는 조직' '멀리플라이어'를 추천했다. 

* 기사의 내용은 '팀장 리더십 수업' '팀장 클래스' 책을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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