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기획, 업무환경 개선하니 업무 효율성도 함께 상승↑
샤인기획만의 특별 복지? “근무하는 직원들 50% 이상, 3개월 내로 연봉 인상”
샤인기획의 인재상→자유를 주었을 때 책임감에 대한 무게를 아는 사람
21일, 샤인기획 이해송 대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샤인기획은 지난 2019년에 설립된 광고대행사로 바이럴 마케팅을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현재 젊은 인재들의 소통과 열정으로 마케팅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 중이다.
이 대표는 샤인기획이 매년 매출 200~250% 계속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에게 관심을 뒀을 뿐인데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히며 사람이 곧 가치라고 언급했다. 인터뷰를 통해 샤인기획이 어떻게 성장했고 이 대표가 어떤 자세로 직원들을 대하는 지 엿볼 수 있었다.
다음은 이해송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샤인기획의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샤인기획은 어떤 회사입니까?
샤인기획은 바이럴 마케팅 중심의 회사다. 샤인기획을 중심으로 자회사인 아틀리에비라는 화장품 브랜드가 있고 저번 달에 새로 나오게 된 제로투텐이라는 종합광고 대행사가 있다.
결국 샤인기획은 종합광고 대행사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브랜딩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Q. 샤인기획 창업 이후 주요 변환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새로운 사무실로 옮기게 된 게 큰 변환점이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원들의 편의, 업무환경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업무환경이 개선되니까 업무 효율이 많이 올라갔다. 저희 회사가 성장하게 된 시점도 사무실이라는 안정된 공간을 확보하게 된 이후 성장하게 됐다.
Q. 샤인기획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팀원들이 자신이 해야 되는 일들을 온전히 잘하는 것만으로도 고객들과의 관계에서 신뢰가 쌓였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있던 클라이언트사에서 관계가 이어져 온 케이스다. 편법을 쓰지 않고 남들이 하는 가장 기본에 충실해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Q. 샤인기획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일하는 팀원에게 가장 가치를 많이 두고 있다. 사업이 확장되다 보면 모든 걸 다 핸들링 할 수 없고 그 사람에게 맞는 옷을 입혀줘야 되는 게 제가 고민하는 부분이다. 직원이라기보다는 팀원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팀원들이 잘해주시는 만큼 회사가 성장하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각자 맡은 역할이 있고 사람 한 분 한 분의 가치를 두고 있다. 회사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하면 당연 팀원이라 생각한다.
Q. 샤인기획의 비전 문구는 ‘샤인기획은 항상 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연구하여 경쟁력을 만들어나갑니다’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복지적인 부분에서 팀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봉이라 생각한다. 샤인기획은 3개월 수습 시스템이 있다.
보통 팀원들이 근무할 때 다른 회사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3개월 동안 이 사람이 업무에 적응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정규직이 될지 말지가 결정된다.
샤인기획은 정규직은 물론이거니와 기존에 제안했던 연봉에서 20~30%씩 올려준다. 신입사원으로 왔는데 직급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샤인기획은 현실적으로 객관화해서 신입사원의 가치를 판단해 3개월 안에 그 사람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지금 근무하는 팀원들 50% 이상 다 3개월 이내로 연봉이 조금씩 인상됐다.
Q. 샤인기획은 어떠한 인재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자유를 주고 그 자유에 대한 무게감을 알고 있는 사람이 샤인기획이 원하는 인재상이다.
예를 들어 샤인기획은 사람에 대한 존중과 가치를 두고 있다 보니 무언가 압박하고 목표를 완수하는 것보다는 저희가 해야 되는 큰 틀에서의 미션을 주면 그 팀원의 역량에 따라 업무 배치를 하고 있다.
최대한 자율적으로 일하게끔 한다. 대신 일에 대한 결과는 확실하게 평가하고 있다.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인 사람이 인재상이다.
능동성에 있어서도 본인의 마음이 와닿으면서 일을 해야지만 저희 회사와 잘 맞는 것 같다.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앞서 말했듯이 자유를 주었을 때 책임감에 대한 무게를 아는 사람이다.
Q. 샤인기획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자율성이 조금 다른 것 같다. 각자 원하는 만큼 연봉 인상, 근무 환경 등에 대한 부분을 말하면 최대한 들어주려고 하는 편이다. 대신 팀원들에게 그만한 미션을 주고 있다.
최근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구글 승진 시스템이라는 것을 봤다. 구글은 손을 들어야지만 승진이 된다고 하더라.
샤인기획도 구글과 비슷하다. 요구하는 게 있으면 이야기하는 편이다. 연봉 인상 같은 경우 항상 팀원들이 생각하는 연봉보다 먼저 더 좋게 제시하고 있다.
팀원들이 생각하는 자율, 가치에 대한 평가를 이야기하면서 피드백을 주는 부분이 차별화 포인트다.
업무적으로 어떻게 보면 B2B 회사들은 탑다운 방식의 경영이 많이 되는데 샤인기획은 오히려 아래에서부터 위로 가는 형식이다.
실무적인 불편사항 같은 경우 개선이 빠른 편이다. 팀원들을 존중해주고 요구한 부분들에 대해서 적용시켜주고 적용된 거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 때문에 모든 직원들이 시스템을 공유한다. 이게 다른 회사보다 빨리 성장하게 된 이유라 생각한다.
Q. 샤인기획 문화 중에서 가장 소개하고 싶은 조직문화는 무엇입니까?
샤인기획은 점심시간이 1시간 반이고 식대를 일부 지원해 주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식사조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팀원들은 식사조를 통해 회사에 대한 궁금한 부분들, 회사 대표, 경영진 그 외에 내가 일하지 않은 파트장, 다른 팀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
샤인기획 팀원들은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친구들이다 보니 대화를 통해 간접경험들을 하게 된다. 주어진 점심시간에 주어진 사람들과 먹는 게 아닌 회사에서 그때그때 팀을 만들어 준다.
각자 일주일에 한 번씩 만큼은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고 다른 업무를 하는 팀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샤인기획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서로 공유한다.
저랑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운영되어 가고 있는지 공유해 주면서 그때그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식사 조를 통해 풀고 있다.
Q. 신입사원이 샤인기획에 왔을 때 어느 정도로 성장할 수 있습니까?
회사에 들어오는 팀원들한테 항상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치 있는 사람, 필요한 사람이 되어 보자’고 이야기한다. 미션을 줬을 때 ‘미션을 완수할 수 있는 사람, 리더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 되자’고도 이야기한다.
팀원들에게 많이 도전해보고 부딪혀보라고 말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실패가 있더라도 회사가 커버해 줄 수 있는 한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샤인기획 모토가 ‘회사 돈을 쓰고 실패해도 상관없다’이다. 실패는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저 역시 회사를 경영하면서 열 번을 선택해도 10번 다 맞는 경우가 없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실패를 했으면 왜 실패를 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가지고 오라고 한다.
예를 들어 천만 원짜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실패를 했으면 실패를 한 것에 대한 원인과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느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 생각, 느낌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생각들을 갖게 된다.
당장 실패한 금전적인 숫자보다도 더 중요한 건 경험이라 생각한다. 천만 원을 통해 팀원의 경험을 듣게 되고 저도 간접경험하게 된다.
경험에 대한 값어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상황이 되는 한 팀원들에게 계속 프로젝트를 주려고 한다.
현재 아틀리에비는 아직까지 투자가 많은 시점이다. 화장품 브랜드라는 자체가 계속 브랜딩을 해야 되고 투자를 해야 된다.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가 아닌 브랜딩이라는 자체에 도전을 두고 있어 어찌 됐던 매물비용이 많은 회사다.
여기에서 바라고 있는 건 팀원들에게 실적이 아닌 한 달 한 달 지나가면서 금액을 사용할 때마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단합을 했고 얼마나 많이 발전이 되는지 중심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실패를 해도 회사가 케어할 수 있는 부분에서 케어를 해주고 있다.
Q. 현재 샤인기획에서 집중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제2의 리더. 제자들을 키우는 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회사 자체에 매출이라든지 구조나 돌아가는 부부분은 사실 샤인기획 창립 이래로 개인 사업자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법인이지만 매출이 매년 200~250% 계속 성장하는 중이다.
저희는 사람에게 관심을 뒀을 뿐인데 매출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사람은 곧 가치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정말 좋은 사람들을 팀원으로 맞이해서 이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제자 양성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Q. 제자양성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예를 들자면 컴퓨터랑 연결해서 1차적인 교육도 하고 있고 식사조 커리큘럼도 있다. 점심 먹는 한 시간 반 동안 서로에 대한 피드백들을 충분히 이야기로 하는 부분들이다.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일이 되는 형식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장이 된다.
Q. 샤인기획의 미래 인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꼭 우리랑 같이 일해서 잘 성장해 서울에 집 한 채 마련했으면 좋겠다. 지금 저희 팀장들은 꼭 그렇게 해줄 생각이다.
Q. 향후 비전이나 계획이 있습니까?
향후 비전은 일단 첫 번째가 직원의 가치를 높여주기 위한 회사의 매출 증대다. 두 번째는 안정성과 조화로움을 겸 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현재 샤인기획은 화장품이라는 B2C와 광고 회사라는 B2B 회사를 운영 중이다. 두 회사가 생각지도 못하게 많이 성장하고 있다.
최근 추가된 비전이 벤처캐피탈이 되는 것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경험도 부족했고 금전적인 부분도 어려웠다. 그때 만약 경험 있는 CEO분들이 금전적인 부분들을 도와줬다면 회사가 더 빨리 더 많이 성장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 샤인기획은 어느 정도 성장하고 있으니 샤인기획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착한 VC가 되어 주고 싶다.
저희가 지금 광고대행사도 하고 있고 화장품 브랜드도 하고 있다 보니 어떻게 보면 광고주이면서도 광고 회사다.
저희 VC를 통해 저희가 갖지 못한 달란트를 가진 회사가 많을 거고 지금 자금난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분들과 함께 협업하기 위한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