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청년들과 개발도상국 현지 전문가(INNO 파트너)가 수평적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현지 문제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솔루션을 도출하는 부트캠프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국내외 청년들이 개발협력 해커톤을 통해 글로벌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사회 혁신가로 성장하길 기대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이하 코이카)가 주최하고 신한은행이 후원하며, 사단법인 더 브릿지(이하 더 브릿지)가 주관하는 인도네시아 및 라오스의 사회문제 해결 해커톤 INNO-Camp(이하 이노캠프)가 지난 8월 27일 금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노캠프는 코이카 이노포트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내외 청년들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와 관련된 이슈를 발굴하고 한국에 유학 중인 개도국 청년들이 현지 전문가(이하 INNO 파트너)로 협력하여 솔루션을 도출하는 개발협력 해커톤으로, 국내외 청년들의 글로벌 사회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3일 동안 진행된 해커톤 ‘INNO-Camp(이하 ‘이노캠프’)’
3일 동안 진행된 해커톤 ‘INNO-Camp(이하 ‘이노캠프’)’

한국 청년과 개도국 청년이 한팀을 이루어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것은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됐다.

코이카 이노포트는 글로벌 개발협력 이슈를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들과 예비 및 초기 창업가를 위한 사회혁신허브(Innovation Hub for Development) 사업으로,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코이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솔루션을 찾는 '사회혁신 실험실'이라는 브랜딩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있는 사회혁신가 육성과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건강한 개발협력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한다.

코이카 박재신 이사 “이번 이노캠프가 라오스와 인도네시아에서 사회혁신 및 개발협력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청년들에게 좋은 디딤돌이 되길”

코이카 박재신 이사는 환영사에서 “신남방정책으로 한국과 라오스 및 인도네시아의 사업관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코이카 이노포트가 두 국가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이노캠프가 라오스와 인도네시아에서 사회혁신 및 개발협력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청년들에게 좋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노캠프, 국내외 청년들의 글로벌 사회 혁신 역량 강화 프로그램

1일 차(Day 1)에는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의 ‘공동번영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강연과 KOICA 인도네시아 및 라오스 현지 사무소 부소장의 국가별 브리핑을 통해 참가자들은 본 개발협력에 필요한 마인드셋과 개도국 현황에 대해 깊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차(Day 2)에는 인도네시아 IT 기업 Chrombit Digital Lab 이충실 대표의 ‘개발도상국에서 창업한다는 것은?’이란 주제로 개발도상국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창업 스토리를 전달해주었고, 팀별 활동을 통해 실행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했다.

3일 차(Day 3)에는 솔루션에 대한 개발도상국 현지 타당성 검증 및 최종발표회가 진행됐다.

Edu-Avengers팀, Inno-Va팀, LaoKo Ladies팀 수상

KOICA 라오스 및 인도네시아 현지 사무소 부소장, 퓨쳐플레이 진승훈 리드, MYSC 신소연 디렉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각 팀은 3일간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에 기반하여 도출한 솔루션 발표와 심사위원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여도와 발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Edu-Avengers팀 (라오스 수학/과학 교사 부족 솔루션), Inno-Va팀 (인도네시아 폐기물 리사이클), LaoKo Ladies팀이(라오스 시골 여성의 금융접근성 개선) 수상했다.

수상팀은 상금과 함께 이노포트 코워킹 스페이스(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 소재) 입주 및 더 브릿지 플랫폼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할 기회를 얻는다.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 “이번 프로그램 통해 한-글로벌 청년들의 수평적 협력의 장을 국내에서 이끌어냈다는데 큰 의미”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는 “국내에 수천명의 개도국 유학생을 비롯하여 이주노동자, 난민 등 다양한 개도국 사람들이 있다”

“이노캠프 프로그램을 첫 시작으로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모델이 앞으로 더 많아질거라 확신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로벌 청년들의 수평적 협력의 장을 국내에서 이끌어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2021년 10월-11월 이노랩 B (INNO-Lab Beginner) 개최될 예정

이노캠프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개도국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해 비용 효과적인 개발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10월-11월에는 개발협력 현지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팀들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이노랩 B (INNO-Lab Beginner)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이노캠프 수료자들도 이노랩 B에 참가하여 솔루션 고도화 작업을 통해 예비창업가로서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모집 일정은 KOICA INNOPORT SNS 채널(https://www.instagram.com/koica_innoport/)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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