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셔티브는 KR달성을 위한 핵심전략행동
아는 것은 "계획"하고 모르는 것은 "가설"로 접근
KR과 이니셔티브를 헷갈리는 것은 목표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
2019년, OKR이라는 목표관리방법론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되면서 OKR을 통해 혁신과 도전의 본질의 되찾고자 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고 광장이 넓어질수록 OKR 코치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가인지컨설팅그룹이 주최한 이번 포럼의 첫 주제는 ‘OKR에서 목표의 정합성 문제’로 기업현장에서 OKR 적용 시 가장 처음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다뤘다.
3개월 단위 목표관리 방법론을 뛰어넘어서 조직의 총 행복도가 증가하고 목표가 있는 출근을 하게 하려면 OKR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가진 리더십이 필수이다. OKR 코칭에 대한 모든 이야기,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2021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에서 만나보자.
이니셔티브는 KR달성을 위한 핵심전략행동
제 1회 대한민국 OKR 코치포럼의 두번째 발제는 「KR과 이니셔티브는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가인지컨설팅그룹의 우대희 코치가 진행했다. 우대희 코치는 가인지컨설팅그룹에서 발간한 『OKR파워』를 언급하면서 이니셔티브는 우리말로 "핵심전략행동"이라 번역되며 "KR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 아이디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목표달성을 위한 행동이 KR로 설정되어서는 안되며, KR에는 행동으로 발생되는 결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KR의 수립을 위해서는 명확한 결과를 수치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여야하며, SMART 접근법으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했다.
KR 수립에 사용하면 좋은 SMART 접근법
▶ Specific (구체적인)
▶ Measurable (측정가능한)
▶ Ambitious (도전적인)
▶ Relevant (목표달성과 관련이 있는)
▶ Time-bound (마감기한이 있는)
아는 것은 "계획"하고 모르는 것은 "가설"로 접근
우대희 코치는 "KR은 측정의 대상이기에 3개월의 기간동안 바뀌면 안되지만, 이니셔티브는 주기적인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이니셔티브 수립 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으로 나누어 접근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우리의 비즈니스는 이미 실행방법을 알고 있는 다이어트와 화성에 있는 외계인 잡기와 같이 아예 모르는 영역 그 사이에 위치해 있다"라고 말하며, 이미 실행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것은 우선순위와 계획에 집중하고, 미숙하거나 정보가 부족한 사업영역은 가설을 세우고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KR과 이니셔티브를 헷갈리는 것은 목표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
전사적으로 OKR을 실행할 때는 사업부 관점에서 이니셔티브가 사업부 내 팀 단위 OKR에서는 KR화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결과지표인 KR과 행동지표인 이니셔티브 사이에는 상호관계성이 존재한다"라며, "전략과 방향성이 명확하다면 우리는 KR과 Initiative를 헷갈리지 않을 수 있다"며 발제를 마쳤다. 이후 이어진 Q&A 세션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오갔다.
Q. 상부 KR이 정량적인데 하부가 O로 받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A. OKR 정렬에 있어서 기계적인 정렬을 하기보다는, 상위 부서에서 지시해주는 방향성에 맞는 OKR를 세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
Q. 가끔 회사가 우선순위로 여기는 OKR에 정렬되지 않는 OKR을 세우는 하위부서가 있다. 이럴 경우 전사 OKR에 정렬되도록 코칭해야 하나?
A.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팀의 기능과 핵심역량은 다르기에 기계적인 정렬보다는 맥락이 같으면 된다. 아는 것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우지만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가설을 세운다. 검증된 일을 검증된 방식으로 하는 것은 OKR이 아니다. 모르는 것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정렬보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이니셔티브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Q. OKR 수립 시 KR과 이니셔티브에 대해 명확하게 합의했는데도 팀원들이 이를 수행하지 않으면, 어떻게 코칭해야 하나?
A. OKR 코칭 현장에서만 아니라, 많은 경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각자의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활용해야 한다. 실행을 서포트해야 한다. 리더십 격언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지원을 했는데 되지 않으면, 지도를 해야 하고, 지도를 했는데도 되지 않으면, 지시를 해야한다.
2021 대한민국 OKR 코치포럼은 이번 9월 첫 발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격월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수 OKR 컨설팅 관련 경험을 보유한 컨설턴트들과 코치들이 발제를 할 예정이며, ZOOM을 통해 각 발제 이후 Q&A 세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코치포럼 역시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0월 OKR 코치포럼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