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호 교수가 CEO들에게 전하다.

 지난 3월14일, 삼정호텔에서 ‘경영자들이여!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주제로 손봉호 교수의 초청특강이 열렸다. 

손봉호 교수는 특강의 서론으로 한국의 변화된 모습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나라의 개인당 소득은 1953년 67달러에서 2017년 현재 약 28,000달러로 400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2009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회원국가가 되었다.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된 유일한 국가이다. 민주화 수준은 세계 20위이다.
그러나 한국은 ‘삶의 만족도 지수’에서 OECD 36개국 중 25위로 낮은 편에 속한다. ‘OECD국가의 어린이, 청소년 물질적 행복도’에서는 4위이지만 ‘주관적 행복도’는 23위다. 또한 OECD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한다.”

[출처- 가인지컨설팅그룹]

 손 교수는 위의 지표를 토대로 경제적 발전에 비해 국민의 행복지수가 낮은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문제에 대한 원인으로 ‘지나친 경쟁심’과 ‘낮은 도덕성과 부패’를 꼽았다.

 “한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부패이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그걸 모른다는 것이다. 세계 경제 13위인 동시에 한국의 탈세율은 26.8%로 그리스, 멕시코와 비슷하다. 보험사기는 일본보다 14배가 높다. 한국의 투명성지수(부패인식지수)는 세계 52위로 사회의 ‘공정성’이 낮음을 보여준다.”

 또한 “투명성과 공정성의 결여는 소비자들의 불신을 가져오며 종업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협동을 약화시키며 불만, 반항, 배신을 유발한다.“라며 기업의 정직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기독 경영인들에게는 아가페(이웃의 이익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의 실천을 권하며, 사회를 정직하게 하는 모범이 되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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