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종 대표의 임파서블(1): 플랫폼 위에서 함께 하는 나눔

비즈니스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펼쳐지는 끊임없는 치열한 전쟁터이다. 회사의 존재 목적은 새로운 경영학자들이 한마디 명언을 할때마다 끊임없이 바뀌었지만 비즈니스맨 입장에서는 '나의 비즈니스만은 영속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다. 비즈니스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기 때문에 회사의 수명은 더 짧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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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의 비즈니스가 영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수많은 전쟁의 대가들이나 경영의 구루들이 사용했던 전략과 전술들을 따라하면 영속할 수 있는 것일까?'

물론 어느 정도는 따라갈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그들이 살았던 시대도 다를 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 자신의 강점이나 달란트도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 회사의 상황도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영학은 10년 전, 5년 전에 비해서 많이 바뀌었다. 요즘은 마켓1.0, 2.0, 3.0, 4.0처럼 몇 년에 한 번씩 경영학의 흐름들이 바뀐다. 5.0, 6.0, 그리고 10.0이 되면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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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비즈니스를 했던 내 삶을 돌아보니 불나방같은 삶을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즈니스의 활활 타오르는 불이 있는 곳을 열심히 쫓아 다녔던 불나방과 같은 삶 말이다. 비즈니스가 잘된다고 하는 소문을 들으면 그것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성공한 비즈니스맨들, 새로운 지식들을 찾아서 끊임없이 쫓아다녔다.

불나방은 불이 사라지면 끊임없이 새로운 불을 찾아야하기에 피곤할 수 밖에 없는 삶을 산다. 하지만 피곤하지 않는 삶은 결국, 영원히 불변하는 성경 말씀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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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비즈니스맨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어느정도의 강박관념을 가질수 밖에 없다. 이런 강박관념이 없는 자체가 이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부터 나눔이나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을 하게 되고 비즈니스가 어려움에 처해 있더라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특히 직원들에 대한 베품과 나눔은 넌크리스천 비즈니스맨보다 방법론적으로 서툴었을 뿐이지 마음까지 쏟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 잘해줄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의 제자라는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정체성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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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복지국가가 될지라도 빈부격차는 생기게 되고 소외계층은 생기기 때문에 그 영역을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이 잘 도와야 한다. 미국에 많은 부자들이 나눔을 하지 않으면 사회기반이 붕괴 되기에 자신의 부자체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나눔을 더 많이 하게 된다. 글로벌 기업들이나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들도 복지나 나눔을 하는 이유도 그만큼 더 벌어야 하는 이익창출의 포석으로 나눔을 하는 사례들도 많다.

그러면 '크리스천 기업은 어떠해야 할까?' 이런 사회적인 이유를 넘어서 예수의 제자이기에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잘 나가는 기업같이 할수는 없지만 우리의 마음을 들여서 나눔을 할 필요가 있다. 감사와 은혜를 회복할 수 있는 나눔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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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영자들과 이런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자신의 회사에서 어떤 복지를 하고 어떤 교회를 돕고 있고, 해외에 교회를 몇 개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런데 더 깊이 들어보면 운영은 선교사에게 맡기고 돈만 보내는 수준이거나 선교사의 요구에 못 이겨서 예상치 못하게 계속 돈을 보내게 되어 선교사를 망가뜨리거나 결국 관계를 끊게 되기도 한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이런 일에 집중할 만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몇 개의 교회를 세우고 몇명의 선교사나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다는 것에서 만족하기 쉽지만 관리가 되지 않으면 서로를 망가뜨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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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는 복지나 나눔도 플랫폼을 구축하여 함께 해야 한다. 크리스천 중소기업들이 진정으로 동역하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팀을 구성해 전문성과 탁월함을 가지고 함께 도움을 주어야 한다.

"우리가 평생을 경영을 하다가 갑자기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로 인해 죽게 되면 무엇이 남게 될까?"
"하나님은 우리가 평생토록 사업을 했던 것 중에서 무엇을 기억하시고 잘 했다고 인정을 하시게 될까?"

우리는 어렵더라도 믿음으로 천국을 위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 경영을 하면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국내외 더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양한 나눔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데 함께 연합을 하게 되면 30배, 60배, 100배의 더 아름답고 선한 열매를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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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3년 2월에 아들이 갑자기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70일간 있으면서 생사를 오가게 되었다. 그해 10월에 네팔에 트레킹 하러 갔다가 교실이 필요하다고 해서 잠깐 도와주려고 했던 일이 지금은 가난한 나라에 100개의 학교를 짓는 일로 확장된 드림스드림(www.dreamsdream.org)이 되었다. 그리고 후원금의 100%를 학교짓는 목적으로 사용하며 모든 활동들은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현재 16호 학교까지 선정되어 학교짓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 일이 워낙 갑자기 시작된 일이기에 '내 비즈니스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이지?'라는 질문을 참 많이 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각은 수많은 크리스천들과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이 연합하여 천국에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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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학교를 짓는 것은 타이틀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배워가는 영적 비즈니스의 원리를 배워가는 것이다. 운영비 제로, 100% 재능기부, 학교소유권의 현지교단 100% 이양 등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학교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할 일은 더 많아진다. 그런데 할 일이 많아질수록 하나님께서 가장 적합한 사람들을 보내주시기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해 가시는 것을 몸소 배우게 된다.

학교를 선정하는 팀, 후원하는 팀, 건축하는 팀, 운영하는 팀, 학용품 및 기자재를 공급하는 팀, 컨텐츠를 공급하는 팀, 가르치는 팀들과 다양한 단체들이 서로 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아무런 포션과 기득권이 없으니까 참 행복하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신기하고 놀라운 일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루어가시는 일에 더욱 놀라게 되고 기대를 하게 된다.

1개의 학교를 한 회사에서 맡아서 직원들과 함께 모아서 짓고 난 다음에 지속적으로 다녀와도 되고 이 아이들을 자매결연을 맺어서 후원 해도 된다. 그리고 1개의 학교를 여러 가정이나 여러 회사들이 함께 연합해서 지어서 해도 된다. 학교 한 개를 짓는데 2,000만원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드림스드림에 참여한 다른 팀들이 알아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면서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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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사를 운영하다가 갑자기 죽게 되어 하나님 앞에 선다면 하나님은 무엇을 보고 나를 평가하실까? 천국에 가면 회사 이름은 남지 않고 오로지 나만 평가를 하신다. 직원들과 함께 했을지라도 나의 마음과 동기만 보고 평가를 하신다. 그래서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아무리 회사가 어렵고 힘들더라도 지속하는 복지와 나눔을 좋은 마음의 동기로 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가 쌓이지 않도록 여러사람들과 함께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나는 처음에 경영의 화두로 '영속'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했는데 아무리 역사가 바뀌고 천지가 무너질지라도 변하지 않는 영속은 결국에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도 올바른 나눔을 하면 영속하게 될 것이고 비록 회사가 망할지라도 천국에서는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좋은 마음과 동기로 했던 나눔은 모두 기록되어 있다는 것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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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누가복음 6: 38),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 되도다(It is more blessed to give than to receive)." (사도행전 20:30)

지금 죽더라도 후회함이 없는 삶을 살고 싶다면 함께 해야 한다. 오래가야 한다면 함께 가야 한다. 경영자피드백미팅은 함께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임이다. 함께 전세계에 더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Impossible Dreams Come True In Jes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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