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사키 나쓰미가 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는(이하 만고야)' 는 1편과 2편이 있습니다. 2권의 책 모두 피터 드러커의 이론을 스토리 안에 잘 풀어놓았습니다.
 

만고야 매니지먼트 편에서 말하는  핵심은 기업이라고 함은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즉, 고객의 필요를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어떻게 채우는지에 초점이 맞춰있습니다. 만고야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에서는 고객의 새로운 만족을 창출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만고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아사가와고교에 경영난이 있고, 펀드 시장에 금융권에 있던 사람이 교장으로 오게 됩니다. 새롭게 아사가와 고교에 온 교장이 만고야 1편을 읽게 되고 1편에 나오는 고교 야구부를 전국 대회에 우승까지 이끌었던 사람에게 연락하게 되고, 아사가와고교에서 피터 드러커의 이론을 적용하는 내용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는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이다. 이미 하고 있는 일을 더 훌륭히 하기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는 데서 가치를 찾아낸다. 그러므로 기업가는 이노베이션을 행한다. 이노베이션은 기업가의 고유한 도구"라고 했습니다.
 

피터 드러커가 말한 주목해야 할 일곱 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1번부터 5번까지는 내부요인 관련 항목이며,  5번부터 7번까지는 외부요인입니다. 3번의 니즈는 프로세스 상의 니즈를 의미합니다. 위의 7가지의 항목을 마치 일곱 개의 창문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각각의 창에서 보는 경치는 옆의 창에서 보는 경치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방 한가운데서 보이는 일곱 가지 경치는 모두 다르다고 했습니다.
 

비즈니스 환경 또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남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를 발견했을 때도 의도한 것이 아닌 연구의 실수를 통해 항생제가 발견됐습니다.

‘불일치’는 현실 상황과 당연히 존재해야 할 상황 사이의 괴리, 또는 누구나 그래야 한다고 믿는 이상과의 괴리이며 부조화입니다. 불일치라는 것은 내부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외부에서 고객의 생소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내부와 외부에 어떤 불일치가 있는지 봐야 합니다.

패션계에서는 한 고민으로 급하게 바뀌는 트렌드에 맞게 적절하게 제안할 수 있는 니즈가 있었고, 거기에 맞게 기업은 SPA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라는 2주마다 상품이 변경됩니다.
 

'구조의 변화'는 산업 자체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변화하고 있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노키아는 픽처폰으로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고 결국 시장에서 밀리게 됩니다.
 

피터 드러커는 인구 자체보다는 연령 구성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인구 변화의 흐름을 보고, 제안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생각하고,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화장품이 여자만 쓰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남성도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남성 화장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인식이 변화하는 시점이 사업의 방향의 시점일 수도 있습니다. 한 회사도 설탕을 안 좋다는 인식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설탕의 단맛을 건강한 코코넛에서 채취하여 건강한 단맛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새로운 지식의 출현입니다. 예를 들어 3D 프린트를 활용하여 피규어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새로운 지식을 발견한 사례가 있습니다. 만고야의 이노베이션을 위한 7가지 혁신의 원칙을 우리 회사에 적용해본다면 어떤 것을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글. 박진호 센터장(가인지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