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미 조찬모임 2부 순서, CEO북클럽, 지난달 책은 "나는 직장에서도 크리스천입니다" 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세바스천 트래거(경영자)과 그랙 길버트(목회자)입니다. 경영자로서 이 책을 읽는 관점으로 첫번째 질문을 던집니다. " 일터 안에 있는 크리스천을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20명 중 3 - 4명은 크리스천일텐데, 특별히 크리스천과 어떤 관계를 맺고 계십니까? 앞으로 크리스천 직원과 어떤 관계여야 할지 포커스를 잡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사장님과 일터 안 크리스천이 함께 만나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질 수 있는 텍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 내 크리스천과 기도동역의 관계가 안되어 있다면 함께 읽고 관계를 가지는 데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3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질문, 일이 열정과 숭배의 대상이 되지 않았는가?

한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어린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쳤는데, 아빠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자전거는 왜 하늘을 날지 않아요?' 일터는 자전거와 같은데, 일터 속에서 얻는 만족과 성취가 있지만일터에서 얻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일터에서 얻으려고 할 수록 마치 자전거를 하늘에 띄우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두번째 질문, 생계의 수단으로 전락해 마지못해 일하진 않은가?

반대쪽 극단에서 생계수단과 나태함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경영자보다 직장인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골 3: 22 - 24 일을 생계의 수단으로 보고 나태함으로 빠지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죠.

양 극단에 빠지지 않고 일하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의 사역을 따르는 것입니다. 일터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일하는 목적이 되야 할 것입니다. 신입사원인 그리스도인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상사, 동료, 고객(consumer)의 만족을 위한 관점을 일해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 질문, 복음을 알면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바꿀까?

예수님을 위해 일할 때 얻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일터를 통해 이런 자유들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을 잘할 수 있는 것도 자유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아침마다 일하러 가는가?

1.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하여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엡 6:5-7)

 

2.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네 이웃을 내 자신같이 사랑하라” (마 22:39)

 

3.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기 위해

  원래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름다움과 질서를 찾아가기 위해서

 

4.돈을 벌기 위해

  '누구든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게하라'

  신약 성경 여러곳에서 일을 통해 소득을 얻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5.즐기기 위해서

  일 자체를 통해서 만족함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6.복음이 빛나도록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함이라” (딛 2:10)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

** 반드시 YES여야 하는 기준

  1.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직업인가?
  2.경건한 삶을 허용하는 직업인가?
  3.내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며,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인가?

 

**가능한 YES여야 하는 기준

  4.사회에 유익을 주는가?
  5.나의 은사와 재능을 잘 활용하는가?
  6.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일, 교회, 그리고 가정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나태함에서 충실함으로 와야 한다 (잘하려고 하는 마음) 점점 생산성을 향해 가야 합니다. 그러나 생산성의 극단에는 우상숭배이기 때문에 나태함과 생산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가정에서 나의 충실함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각각의 뜻을 정하고 자기 평가를 해야 합니다. 그것에 나태함이나 우상숭배가 없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마음에 정한대로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얻어야 할 결실을 발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앞에서 마더테레사가 큰 일을 한 것이냐, 빌 게이츠가 큰 일을 한 것이냐" 판단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을 맡았든지 간에 하나님이 배치하셨다는 것이므로 어떤 일이 의미있고 없다는 것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다른 지체를 원망하거나 비판할 수 없다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 일을 선택할 때  생각보다 간단한 이유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기 ‘원하고’ 그 일을 해낼 ‘은사’를 지녔으며 또한, 지금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굳이 하늘의 표적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당신의 듯을 우리에게 감추지 않으시며 보물찾기 같은 것을 제안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단순히 소원, 은사, 그리고 기회의 문제다. (p135)"

 

껄끄러운 상사와 동료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법

 

까다로운 상사, 불합리한 상사 밑에서도 원망과 불평없이 일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로부터 빛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빌 2:14-16)

성경에서는 경쟁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다. 경쟁의 부작용을 피할 뿐, 경쟁을 통해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합니다.

 

크리스천 CEO에게 제시하는 리더십

1.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2. 다른 사람을 섬기며 축복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3. 끔찍하게 남용될 수 있다.
4. 예수님을 본 받는 것이어야 한다.
5. 희생적으로 사용 되어야 한다.
6. 복음의 동기부여와 은혜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업무적인 직장에서 영적인 복음을 전하는 방법

p 173 - 174

안타깝게도 종종 그리스도인들은 특정한 상황에서의 ‘지혜’를 ‘잠잠함’과 동일시한다. 

“그런 곳에서 말하는 건 지혜롭지 못했을 거야”라고 우리는 말한다. 

또는, “거기서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알렸다면 그건 지혜롭지 못했을 거야.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많았어”라고 말한다.

진정한 지혜와 신중함은 용기다. 만일 우리가 왕이신 예수님의 대사라면, 우리는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때로는 난처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 

한 나라의 대사라면 누구나 난처한 일을 처리해야 될 때가 있다. 

우리가 왕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자임을 선언할 때,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의 왕이 바로 예수이심을 선언하는 셈이다.

 

"언제나 복음을 전하십시오 ! 그리고 필요한 때에 말을 하십시오 !"  - 프란시스 -

 

일터속에서 직장인들이 자신이 직장인임을 밝히지 않고 '지혜롭게 하기위함'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보여주는 전도를 한다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소식은 전함이고 전함을 말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복음을) 말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릴 때 전도사님이 '전도란, 그분을 전하고 결과를 성령님께 맡기는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터에 관한 진리 역시, 과정에 충실하여 지식을 최대한 발견하고, 결과는 맡기는 것, 그리고 자유를 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천국 문앞에서, " 나는 너에게 일터를 주었다 ! 너는 거기에서 무엇을 하였느냐 ?" 라고 물으신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팀켈러의 일과 영성의 [눈크 디미티스](죽어도 여한이 없다)와도 연결이 됩니다. 일의 결과와 상관없이 오늘밤 세상을 떠나더라도 여한이 없는 마음으로 일을 한다면, 그것은 일이 예배가 되는 것일 것입니다

글. 김경민 (바른경영실천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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