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에게도 특별한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문형록 대표가 가장 어려울 때 가인지 경영을 만나고 그때 저도 함께 도울 수 있었습니다. 문형록 대표가 가인지 경영을 실천하며 어떻게 실천했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 Part 1. 하나님을 앞세우고
 

문형록 대표는 쌍용건설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재직 중 과장 진급에 누락이 되자 바로 사표를 쓰고 나옵니다. 회사를 나온 뒤 쉽지 않으 시간들을 보내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 뒤 반석기초 이엔씨를 창업하게 됩니다. 앞부분엔 창업하기까지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50일 만에 다시 세웁니다. 문형록 대표도 느헤미야를 보며 일터 사역자의 사명을 가지고 경영을 하기 시작합니다. 경영자학교 시절 이인석 대표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인석 대표도 가장 어렵고 무덤이라고 불리는 이랜드 서비스에 가서 일으키는 것을 들으며 '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저 '일'로만 느끼던 것에 사명과 일터 사역자로 다시금 '일'과 반석기초 이엔씨를 바라보게 됩니다.

 

■ Part 2. 함께 세워져 감

제가 그곳에 파견될 당시 관리소장님이 핵심기술을 가지고 경쟁사로 넘어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 후에 문형록 대표는 사람에 대해서 굉장히 충격을 받으셨고 신뢰를 잃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할 당시 저에게 노트를 보여주셨습니다. 사람에 대해서, 기업에 대해서 묵상한 것들이었습니다. 그것을 보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그 마음을 공유하자고 제안했고 그래서 시작된 것이 비전워크샵이었습니다.
 

비전워크샵을 진행하며 직원들이 느끼고 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석기초이엔씨 안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다. 이 보이지 않는 벽이 비전워크샵을 통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문형록 대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비전에 대해 나누기 시작하면서 대표님의 진정성을 직원들이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성장에 대한 가치가 직원들에게 공유되기 시작했고 비전에 대해서 공유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반석기초이엔씨에는 당시 여섯 개의 핵심가치를 세웠습니다.
 

나눔실천에 대한 핵심가치를 통해 나눔 문화가 세워졌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우린 나눔을 통해 참된 기쁨을 누리며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이웃들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반석기초이엔씨는 기초공사를 하는 기업이니 만큼 땅을 잘 팝니다. 그래서 우물을 파주는 일도 많이 했습니다. 자신들이 잘 하는 일을 통해 나누기 시작하니 직원들이 일을 바라보는 관점과 마인드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바른성장이란 핵심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외적 성장보다 내적 성장을 중요히 여긴다”라는 가치입니다. 실제로도 문형록 대표님은 직원들의 성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자기경영노트’라는 것을 만들어 신입사원이 처음 들어올 때 스스로 배워갈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자기경영노트’를 적용하며 시간이 없어서 잘 안되던 문제, 무엇을 가르칠지 모르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3개월 수습기간 동안 핵심가치를 실천하며 배우는 코스로 짜여 있습니다. 그래서 3개월이 지나면 자기성장 PT라는 것을 통해 자신이 배운 것을 발표합니다. 그런 뒤 자신의 현장으로 나갑니다.

 


처음이 쉽지 않았습니다. 독서경영을 하기로 하고 시작했습니다. 한 권을 다 읽고 발표하자니 너무 어려워해서 챕터별로 한 사람씩 맡아서 발표하게 했습니다. 박람회, 해외 기업 탐방, 세미나 같은 것을 다 데리고 가진 못 하지만 항상 몇 명씩 데리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조금씩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창의사고라는 핵심가치가 있습니다. 기술비전미팅 이라는 이름으로 창의사고 문화를 세웠습니다. 기술비전미팅이란 현장에서 배운 지식을 공유하고 신입사원이 더 잘 배울 수 있게 하는 미팅입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기술비전미팅을 통해 나온 지식을 정리해서 한 해의 마지막에 발표하여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랬더니 그동안 정리되지 않던 지식들이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식을 정리하고 새로운 지식을 발굴하는 문화를 통해 새로운 공법을 개발하게 됩니다. 기존의 흙막이 공사를 새롭게 개선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주의 경쟁력을 갖게 되어 많은 수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건설환경기술상까지 받게 됩니다.

 

직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이 관리가 되지 않자 가인지 경영과 함께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가시화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두들종'이라는 종을 만들었습니다. 수주할 때마다 천만 원단위로 종을 치는 것입니다. 지금은 천만 원단위가 아니라 억 단위로 바꾸셨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반석기초이엔씨는 이제 가인지에 대한 근육이 생겨 스스로 가인지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인지를 진행하다 문제가 있는 이슈에 대해서만 해결하는 방문형으로 형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2006년도에 2억으로 시작했던 회사가 4년 뒤 20억이라는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300억 매출을 바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업이 작을수록 성장을 위해 노력했던 직원이 나가면 한편으로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마인드가 바뀐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고향 같은 회사가 있다고, 각자가 어디 출신이라고 말하는 고향 같은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거기서 직원에 대한 서운함을 버리고 직원에 대한 진심 어린 성장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 Part 3. 적을 물리치는 비결
 

반석을 처음 설립할 때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선포했습니다. 지금은 실제로 네 개의 법인이 있습니다. 선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art 4. 더 흘려보내기 위하여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하고 끝납니다.
" 나는 흘려보내는 사명자로 살고 싶다. 그동안은 사업가로서 눈에 보이는 물질을 흘려 보내왔지만 앞으로는 물질로든 보이지 않는 섬김으로든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일평생 흘려보내는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고 싶다. "

 

바라기는 여기 있는 크리스천 경영자분께서 경영을 하며 어려움이 있으실 때마다 그 본질, 일터사역자로서의 본질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경영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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