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영을 진행하면서 피터 드러커라는 사람과 밥 버포드라는 사람이 한 인간에 대해서 사회, 정부, 교회, 민간단체가 어떻게 경영을 하고 진행되어 가는지 대화를 통해 알게 해주는 폭넓고 깊이 있는 책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죽기 직전까지 어쩌면 죽는 그 순간까지 인간에 대한 사회에 대한 통찰을 많은 사람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나중에 이 둘은 컨설턴트로 만났다가 나중에 친구가 되었는데  드러커가 죽은 이후에 밥 버포드는 그의 생각과 사상을 다시금 사회에 전파하는 그 관계를 보면서 저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책을 보시면 밥 버포드가 자신의 일생들, 그리고 드러커를 만나서 경영뿐만 아니라, 사회, 국가 적으로도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깊고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두 가지가 새로웠는데, 첫 번째는 밥 버포드라는 사람(부족함 없는 사람)도 스승을 두고 있다는 것과, 또 다른 한 가지는 서로 만나서 fellowship을 하는 스승 같은 친구, 친구 같은 스승을 만나서 교제하는 그런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장과 거장들이 만나서 fellowship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경피미가 미래에 그러한 모습을 그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1, 2, 3 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Chapter 1  - 지식, 해야 하는 것을 바라 보라.
Chapter 2 -  핵심으로 접근하라.
Chapter 3 -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Chapter 4 -  푯대를 향해 나아가라.
 

[ Chapter 1. 직시해야 하는 것을 바라보라.]

드러커는 비엔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에 히틀러를 경험하며 폭넓은 주제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했고,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경영의 길로 들어갔습니다. 이 책에서도 피터 드러커와 밥은 일터에서 일, 사람, 돈,이라는 큰 주제를 다루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조직을 운영할 때 개인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주지 않고 경영을 한다면, 폭정을 일삼은 히틀러 시대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드러커는 '개인이 자율과, 책임과, 성과와 권한의 책임을 가지게 해서 그들이 스스로가 리더가 되게 하여 일하게 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드러커가 이야기한 원리들은 어떻게 하면 함께하는 직원들과 개인들이 그들이 성과와 책임을 지게 해서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가게 해서 살아가게 하는가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조직은 리더십이 높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모든 것은 성과와 책임의 경영은 폭정을 대신할 유일한 대안이며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에 대한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드러커는 한 조직이 그 조직 내부적 목적을 위해서만 존재해서는 안되고, 인류 전체인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는가가 그 조직이 정당성을 확보해 준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부기관, 동호회, 비영리 단체 등 자유로운 기업까지도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경영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 모든 사람들은 결국은 사람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인류를 이롭게 하는 데에 정당성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Chapter 2. 핵심으로 접근하라]

경영자로서 경영을 하면서 핵심을 무엇인가요?
드러커는 질문 안에 숨어있는 질문으로 다시 한번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탁월한 코치는 질문을 잘하는 코치라고 합니다. 밥은 드러커의 질문을 잘 성찰해서 그 질문 안에 정말 말하고자 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또한 드러커는 질문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사상들을 간파해서 다시 한번 또 질문으로 되물어보아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을 이루게 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관심이 있는 것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그 사람 자체에서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드러커의 많은 책을 통해서도 드러커는 사람 자체의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이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집중함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경영은 인간의 활동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을 강조하며, 경영은 일보다 사람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에서 드러커는 '경영을 하는 경영자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다. 좋은 지휘자는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오보에를 갖다 주지 앉는다. 바이올린 연주자에게는 자기 악기를 갖다 주어 실력 있는 연주를 하는 것이다. ' 라는 예시를 듭니다.  이처럼  그는 사람의 잠재력이 아니라 성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람을 바라볼 때 그 사람이 미래에 어떤 존재가 되는지도 중요하지만, 이것에만 집중하면 약점을 해결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현재의 강점에 집중하고 더 강화시켜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강점이 우리 조직에 들어와서 최고로 발휘되고, 모두 여전히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조직에 와서 무력화 되는 것 ' 이 여러분 조직에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조직원들이 어떤 악기를 잘 다루는지 알고 계십니까? 또한 피터 드러커는 고객의 유익을 놓치면 그날로 죽는다고 이야기하면서  조직의 방향성에 대해서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조직의 유일한 정당성은 조직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하는 회사가 있다면, 사람들에게 교육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서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이 바뀌어서 그들의 변화되는 것을 목적으로 두어야 합니다. 또한 편 물건을 만드는 회사라고 친다면, 시계를 만드는 회사조차도 이 시계를 구매함으로써, 보다 소비자들이 나아지는 것이 목적이어야 하지, 그 직원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목적을 둔다면 그곳에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영의 목적은 고객 입니다. 예수님도 성경에서 ‘내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라고 하시는데, 여기서 내 이웃은 ‘고객’으로 표현할 수 있고, 사랑은 ‘ 고객감동, 고객 가치'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드러커가 말하는 것처럼 위대한 사명인, 고객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이 대 전제가 2000년 전 성경에 쓰여있는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하는 모든 행동과 만나는 모든 고객과의 소통이  우리의 신앙적 활동이자 경영적 활동이라는 것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Chapter 3.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버포드는 '나는 인간으로 사는 것보다 사장과 최고 경영자로 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드러커와의 대화를 통해서 버포들의 마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런 인간으로서의 재미 요소가 아닌, 사장으로서 사는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하더라’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밥이 경영자로서 열심히 달리던 순간에, 비서가 밥에게 와서 ‘사장님이 무섭습니다. 그렇게 사장님이 열심히 일하다가,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들을 놓치실까 봐 두렵습니다.’ 라고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 밥은 드러커를 통해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람을 일으키면 들 불로 번질 수 있는 작은 불씨 같은 새로운 변화의 일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밥 버포드가 멈춰 섰고 고민을 했고, 방향을 전환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울림이 있는 작은 불씨는 무엇입니까?

[Chapter 4. 푯대를 향해 나아가라.]

저는 새들백 교회에 릭 워렌 목사님의 설교를 가끔 듣습니다.  목사님은  ‘우리는 좋은 의도로는 부족하다.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했는지, 늘 노력의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새들백 교회는 교회 사람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교회가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분석하고, 해결을 하는 것에 유명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해결하는 부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사용하고 발견되는 지식은 창조주가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국은 이 지식을 경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리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잇는 것이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새들백 교회는 돈과 사람과 지식 즉 하나님이 주시는 이것들을 교회의 경영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본질이 가장 교회다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또한 리더는 절대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지?” 라고 질문하는 대신, ‘꼭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지?’라고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위의 5개의 질문은 드러커가 모든 경영을 하는 사람들에게 질문하는 5가지 질문입니다. 

모든 기업의 출발은 이 5가지 질문에 기초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참고하실 도서로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3가지' 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3가지는 1)  사명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2) 가치 – 행동을 지배하는 나의 강점과 인식 그리고 3) 역할- 수행하기를 기대하는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더불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 지배가치를 발견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안에서도 가장 가치 있는 우선순위를 선택하고, 왜 이것에 집중하고 돈과 시간을 사용하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하라고 합니다.

누군가가 여러분 자신에 대해서 평가했을 때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질문 중에 한나가 ‘나는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싶습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사실, 최고 경영자들은 95% 이상을 일에 신경을 씁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약 75% 경우 일에 관련된 시간에 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질문에 깊게 생각을 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나는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싶습니까?

사회는 영적 가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물질을 보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물질을 충분히 생산적으로 쓰기 위해서고, 인류는 영적 가치로 돌아가기 위해서 영적 가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드러커는 세상을 떠났지만, 드러커의 연구소가 남아있고, 그들은 기업을 위한 일, 사회를 위한 일 그리고 정부기관을 위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책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나의 결실을 다른 사람이 맺게 하라!' 내가 죽어도 다른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여서 이 가치를 이야기하고 맺을 수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드러커는 대통령상을 받으러 가기 전날 밤 만찬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100만 기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밥 버포드는 존 바크만 이라는 사람의 잊지 못할 한 마디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큰 들불로 번질 수 있는 작은 불씨는 무엇입니까?'

이번 달 책 '밥 버포드, 피터 드러커에게 인생 경영 수업을 받다.'의  마무리는 이 이야기로 하겠습니다.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

글. 김경민 (바른경영실천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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