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을 받는 이유 숨겨진 키워드를 찾아라!

2017-10-30     이명철 기자

 

 


“왜 고객은 코칭을 받을까요?” 

이 물음에 대한 나의 답은 ‘몰라서!’라고 대답하고 싶다. 코칭은 고객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믿는다는 철학에 바탕을 두고 진행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고객은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 원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코칭을 받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코칭을 통해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실행하며 성장과 발전을 하게 된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모르는 첫 번째 이유는 복잡한 상황과 익숙한 습관 때문이다. 현재의 상황에 매몰되다 보면 정말 원하는 것을 찾기 어렵게 된다. 이것저것 복잡하게 얽히게 되면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멍하게 될 때가 있다. 

두 번째는 공기처럼 익숙한 생각의 습관 때문이다. 익숙한 습관은 마치 예전에 가던 길로 걸어가는 것처럼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달려와서 “문제가 생겼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그 속에 숨겨진 키워드를 찾지 못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부하직원의 생각을 넓힐 수도 없다. 문제에 숨겨진 키워드는 상황이 원인이다. 문제는 반드시 상황과 원인이 만날 때 발생하게 된다. 상황의 문제인지 원래 가지고 있던 원인이 문제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는 문제로 남게 된다. 상황과 원인은 문제 뒤에 숨겨진 키워드이다. 

직장인 중에서 시간관리를 잘하려는 사람을 종종 만난다. 시간관리에 숨겨진 키워드는 에너지와 우선순위가 숨겨져 있다. 시간은 관리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래서 그 속에 담긴 신체나 정신적인 에너지를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시간관리란 그 속에 담긴 에너지와 우선순위를 관리하는 것이다. 

욕심이란 단어에는 “내 것”이라는 키워드가 숨겨져 있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욕심이 일어난다. 분노에는 “내가 옳다”는 생각이 숨겨져 있다. 분노가 일어나면 옳다고 생각한 것을 다시 살펴야 한다. 

이렇듯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그 속에 숨겨진 키워드가 있다. 이것을 발견하기 위해 코치를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코칭을 통해 원하는 것을 함께 찾아 이루어 나갈 수 있다. 
 

글. 이동운 코치 『BH성과관리센터 전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