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 "성장의 4가지 원리"_이랜드그룹 전략기획실 박명규 실장 인사이트

2017-04-21     박수경

  황폐한 밭에 떨어진 좋은 씨앗, 비옥한 밭에 떨어진 나쁜 씨앗. 어떤 씨앗이 잘 성장할까? 

  씨앗이 좋으면 어느 환경에서든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하며, 나쁜 씨앗이어도 비옥한 토양과, 물, 햇빛 등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지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도 한다. 같은 직원일지라도 그 사람의 강점을 살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나 시스템이 존재한다. 회사입장에서는 개인의 강점이 폭발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이나 조직과 같은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기 위한 4가지 원리(베/떠/묻/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1. 베껴라 : 벤치마킹, Teachable mind 

  무언가를 배울 때는 백지처럼 순수하게 흡수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의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만 흡수하는 습성이 있다. 벤치마킹을 할 때, '내 의견'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Teachable mind(티처블 마인드)는 잘 배우는 태도이다. 상대에게서 배우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걸러 듣지 않고 상대가 무엇을 주장하는지 유심히 들은 이후 취사 선택해야 한다. 어떤 컨텍스트가 되었든 철저히 베껴라.

(출처: Pixabay)

 2. 떠넘겨라 : 위임, 팀워크 

 인간은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에 남을 믿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여기서 사업과 경영이 분리된다. 혼자서 하는 것이 사업이라면, 남이 하도록 하는 것이 경영이다. ‘이 영역에 있어서는 네가 사장이야’라고 믿고 맡기는게 필요하다. '교육 > 지도 > 기다림 > 위임'의 과정을 거친다면, 나도 크고 상대방도 클 것이다.

(출처 : Pixabay)

 3. 묻어가라 : 트랜드 

 공동체가 우리에게 부여하는 힘이 있다. 그것을 잘 활용하라. 예를 들어 삼성맨을 한 명 한 명 보면 우리와 비슷한 사람인데, 삼성이라는 조직이 사람들로 하여금 시너지를 내는 것이 있다. 내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넘겼으면 내가 잘하는 것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팀을 이뤄 가는 것이 좋다. 

(출처 : Pixabay)

 4. 기도하라 : 겸손 

 하나님은 무한하나, 인간은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다. 최대한의 노력을 해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것이 세상에 많다.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앞에서 말한 ‘베끼고, 떠넘기고 묻어가기’를 노력하면서도 항상 시작과 끝은 기도여야 한다. 기도시간을 떼어 놓는 것이 불가능한가? 식사 때만이라도 기도를 진실하게 하면 하루 3번씩은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겸손은 내 위에 하나님을 두는 것이다. 겸손을 한자로 쓰면 ‘謙遜’이다. ‘손’자를 보면 어린아이를 떠받드는 형상이다. 아이는 100% 부모에게 의존하고 묻어간다.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의존하라. 단, 노력하지 않고 기도하면 공허하므로, 노력하면서 명확하게 구하고 깊이 있게 몰입해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박명규 실장 (이랜드그룹 전 CHO/ 전략기획실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