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 편이 가진 파급력 '우영우' 고래 마케팅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의 고래 사랑 캐나다 관광청, '영우야, 캐나다 고래투어 가자!' 남구도시관리공단, 앞뒤 같은 이름의 방문객은 시설 무료 입장
2022-08-10 정예원 학생기자
ENA 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고래 사랑이 대단하다.
드라마 한 회마다 번뜩 떠오르는 해결책과 함께 등장하는 고래는 드라마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이에 국내외에서 고래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캐나다 퀘벡, 이번에는 고래투어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캐나다관광청은 ‘영우야, 캐나다 고래투어 가자!’며 캐나다의 바다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드라마 각 회마다 향고래, 범고래 등 다양한 고래들이 등장하는데, 이 고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명소들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8월 한달 간 앞뒤로 읽어도 이름이 같은 방문객에 한해 장생포 고래 문화특구의 모든 시설(모노레일 제외)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남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드라마의 높은 인기가 장생포 고래 문화특구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당사자들에 대한 이해를 넘어 실제로는 일식을 판매하고 있는 ‘우영우 김밥’과 소덕동 팽나무,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 등 다양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한 편이 가진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