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후, 세종·경기 빼고 인구 감소한다

30년 뒤 전국 기준 중위연령, 58.8세로 무려 14세 가량 높아질 것 전라·경상·강원, 30년 후 초고령 사회를 넘어설 것

2024-06-10     김민주 기자

6월 4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일반사회통계' 제 242호에서는 '장래인구추계: 17개 시도편'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처: 목회데이터연구소

30년 후 인구, 다른 모든 지역은 감소하나 세종·경기는 증가

통계청에서 최근까지의 시도별 인구변동 요인(출생, 사망, 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장래인구 추계(시도편): 2022~2052년’을 발표했다. 향후 30년 뒤 우리나라 각 시도별 인구는 어떤 변화를 겪을지 이를 통해 살펴본다.

우선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2년 5,167만 명 대비 2052년 4,627만 명으로 1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세종(16만 명, +41.1%)과 경기(12만 명, +0.9%)만 증가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20% 이상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은 부산(-85만 명, -25.8%), 경남(-69만 명, -21.0%), 대구(-58만 명, -24.3%) 순이다.

출처: 목회데이터연구소

중위연령, 2022년 44.9세 → 2052년 58.8세

이번에는 시도별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한 가운데 사람의 연령)을 살펴본다. 2022년 우리나라 전국 기준 중위연령은 44.9세였는데 30년 뒤인 2052년에는 58.8세로 무려 14세가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52년 중위연령은 전남이 64.7세로 가장 높고, 세종이 52.1세로 가장 낮았으며, 60세를 넘어서는 경우는 17개 시도 중 9개(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부산, 울산)에 달했다.

출처: 목회데이터연구소

전라·경상·강원, 30년 후에 인구 절반이 노인

앞으로 30년 후 우리나라 시도별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2022년 고령인구 비중은 17.4%로 고령사회(14% 이상)에 해당했는데 2052년은 초고령사회(고령인구 20% 이상)를 훨씬 넘어서는 40.8%로 예측했다.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는 2052년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를 고령인구(65세 이상)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