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겹줄로 하는' 의사결정 시스템

동방박사 보드미팅 스토리

2018-04-13     신주은

실 한 가닥은 쉽게 끊어지지만, 세 가닥만 꼬아 놓아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의사결정을 할 때에도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두 사람보다는 세 사람이 하는 것이 더 낫다. 이런 말이 있다. "한 사람으로서는 당해 낼 수 없는 공격도 두 사람이면 능히 막아낼 수 있으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보드미팅에서 사용하는 양식 (자료제공=가인지캠퍼스)


동방박사에는 '보드미팅'이란 문화가 있다. 동방박사의 대표와 컨설팅회사인 가인지캠퍼스의 팀장, 그리고 가인지캠퍼스의 대표가 매달 함께 만나 회사의 중요한 이슈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의사결정을 하는 시간이다. 의견을 나눌 주제를 정하는 과정부터 이 세 사람이 함께 한다. 의사결정된 사항을 실행하는 주체는 주로 가인지캠퍼스의 팀장이기 때문에, 아젠다 및 이슈 준비부터 의사결정까지 보드미팅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의 리더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할 사람과 시간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결과적으로, 리더의 실수를 줄어들고, 함께 고민한 사람은 경영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보드미팅을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는 보드미팅 참석자들 (왼쪽부터 신주은 팀장, 박은철 대표, 김경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