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도전해라"... '예비직장인'을 위한 제1회 CAM-COMM 취업컨퍼런스 개최

2018-11-17     김창연 기자

17일, '취업과 소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제 1회 CAM-COMM 취업 컨퍼런스'가 서초구에 있는 카페 아인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취업을 앞둔 '예비직장인' 청년들이 바른 직업관을 가지고, 실제적인 준비를 시작할 수 있게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CCC(한국대학생선교회), FWIA, 가인지캠퍼스가 함께 행사를 기획하였다.
 

FWIA 김윤희 대표가 제1회 CAM-COMM 취업컨퍼런스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다양한 학년의 예비직장인들이 2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FWIA 김윤희 대표가 개회사를 하였다. 김 대표는 "세상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과 함께 실력을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으로 나가는 여러분이 정확한 방향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를 시작했고,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것입니다. 세상은 드림을 포기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림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적절한 때에 그것을 이룰 때가 올 것입니다"고 말했다.
 

한명수 이사(오른쪽)와 방준현 수석이 강연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우아한형제 한명수 이사가 "나의 물맷돌을 준비하라"는 주제로 첫번째 강연을 했다. 한 이사는 '너' 중심의 지원서 작성을 강조했다. "지원서를 볼 사람, 채용을 할 사람의 입장에서 '나'는 누구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관점이 없는 지원서가 대부분이다. 이 관점이 있을 때, 나의 물맷돌을 보여줄 수 있다."

두번째 강연은 스타십벤딩머신의 방준현 수석디자이너가 "평범에서 비범으로"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방 수석은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나누며, "취업의 목표가 있다면, 반복적인 실패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갑자기 잘 하는 것은 없다. 주저하기를 멈추고, 하고 싶은 것을 바로 도전해보고, 실패를 경험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CMK코리아 조미경 대표(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참석자들에게 이미지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잼밴의 공연과 점심식사 후에 세번째 강연이 이어졌다. CMK코리아 조미경 대표는 "평생이 첫인상이고, 첫인상 결정에는 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 번 찍히면 끝까지 찍힌다. 좋은 첫인상을 결정하는 나만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회사와의 첫인상인 면접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하며, 각자에게 맞는 이미지 메이킹 지식을 공유하였다.
 

D3컴퍼니 이준희 대표가 '취업 100% 성공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네번째 강연을 맡은 D3컴퍼니 이준희 대표는 "우리를 억누르는 세가지 거짓말들이 있다. '나는 안된다', '취업은 고시다', '너희는 모르는 자소서 쓰는 법이 있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다. 여러분은 100% 취업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직무/산업에 집중해야 한다. 원리는(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취업에 앞서 마인드셋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분 안에 반드시 강점이 심겨져 있다. 이 강점을 통해 기여할 생각을 해야 한다. 취업이 아니라,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취업의 우선순위가 있다. 많은 사람이 직장부터 선택한다. 그리고 산업, 직무를 선택한다. 거꾸로 가야 한다. 직무, 산업, 직장이 맞는 순서이다. 직무에 맞는 강점을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걸 제대로 하면 취업이 아니라 인생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가인지캠퍼스 박진호 센터장이 '직업과 소명'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마지막으로 가인지캠퍼스 박진호 센터장이 '직업과 소명'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센터장은 "'저녁 있는 삶', '워라벨'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이다. 물론 일과 쉼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일과 삶을 구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은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최적의 도구이다. 소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 한다. 이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기회가 찾아온다. 가인지캠퍼스는 멤버들을 '일터선교사'라고 부른다. 직장을 퇴근하고 나서 진짜 삶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서있는 일터에서 진짜 삶을 살아야 한다. 일은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돈은 결과일 뿐이다"라며, 바른 직업관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교육/컨설팅 회사 가인지캠퍼스 직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한편, 가인지캠퍼스에서는 9명의 직원들이 취업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컨퍼런스에 참여하였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취업, 채용과 관련하여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연락처를 교환하였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1년 더 스펙을 쌓는 데 시간을 쓰려 했었는데, 실력을 쌓을수 있는 곳에 지원하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만 원으로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어서 정말 고맙다", "어두운 뉴스에 속아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늘 배운 대로 이웃을 위해 내 강점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살아보겠다", "가치관과 더불어 실제 꼭 필요한 취업 기술들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등 참석 소감을 말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