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킴, 2018년 결산 쉐어하우스 통계분석 결과 발표

2019-01-03     김다슬 기자

2019년도에도 변함없이 1인실 대세 예상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쉐어하우스를 찾는 나홀로 세대 수요층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및 원룸 평균 임대료보다 저렴하다는 점, 집값 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1인 가구 수요층에게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2018년 하반기 서울시 쉐어하우스 1인실~4인실 점유율 [출처=셰어킴]


쉐어하우스 전문 플랫폼이자 창업컨설팅 기업인 ‘셰어킴’은 2018년 상반기에 통계자료를 발표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러한 결과를 입증하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쉐어하우스란 취사, 휴식 등 공용 생활공간은 함께 이용하며, 방은 개인별로 사용하는 공동 주택을 말한다.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메리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1~2인 가구가 많은 일본,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셰어킴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입점된 쉐어하우스 침대 개수는 3777개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2889개) 대비 무려 77% 증가한 수치다. 즉 쉐어하우스 입주자 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침대 개수 공급 역시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서울 소재 쉐어하우스의 평균 보증금 및 임대료는 각각 138만원, 42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평균 원룸 보증금이 5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저렴한 액수다.

2018년 하반기 쉐어하우스 성별 이용 비율은 남성 15%, 여성 85%로 집계됐다. 이는 남녀의 라이프 스타일 차이를 방증하는 조사 결과라 할 수 있다.

서울시 지역구 별 쉐어하우스 분포도 및 거주 인원 통계 결과 상반기에 이어 마포구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관악구, 서대문구, 강남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노선 별 쉐어하우스 분포 결과에서는 홍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어린이대공원역 순으로 많았다. 이는 대학교 인근 빌라촌이 집중된 위치에서 쉐어하우스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셰어킴은 주택유형 별 점유율 조사에서는 2018년 하반기에 아파트보다 빌라의 쉐어하우스 창업이 활발해졌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2018년 상반기 급등한 아파트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며 쉐어하우스 1~4인실 점유율에서는 2018년 하반기 1인실이 대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나 개인 공간, 공용 공간의 확실한 구분을 원하는 1인 가구 수요층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셰어킴의 2018년 상반기와 하반기 쉐어하우스 통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셰어킴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