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CC컨퍼런스] 플라이북, “고객 위해 독서모임부터 시작해 책추천?배송?정기구독 서비스까지 하게 됐죠”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 “고객 니즈 따라 오프라인 서비스 등 계속 해 나갈 것”

2019-05-10     곽성규 기자
10일 종로 위워크 타워에서 열린 제2회 CC클래스 케이스토크 시간에 강연중인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 ⓒ사례뉴스

“처음엔 독서모임부터 시작했어요.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서 독서를 하는 간단한 모임이었죠. 그리고 SNS채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독서 전문가가 아니고 IT전문가여서 열심치 찾고 서칭을 계속 하면서 고객들에게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1년정도 이런 활동을 하다보니 데이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10일 전국 카테고리 챔피언 기업들의 모임인 제2회 CC컨퍼런스에서 케이스토크 강사로 나선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는 맞춤형 독서서비스 사업의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기까지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준현 대표는 “예를 들면 취업준비할 때, 헤어졌는데 이러이러한 책을 추전해 주세요. 이런것들을 시스템화 했다”며 “추천을 하다보니까 독자들이 바로 읽고 싶어 하셨고, 그래서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니 택배로 보내 드려야 겠다 생각해서 포장을 하고 박스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독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89%정도가 책을 전혀 읽지 않는다고 한다. 플라이북은 독서가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책이 어떻게 공유되면 독서를 많이 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

 

김 대표는 “누구나 다이어리에 독서가 꼭 들어가는 걸 보면 분명히 니즈가 있다”며 “이런점에 주목해 처음에는 독서 커뮤니티로 책을 골라주고 기록하는 간단한 서비스를 했는데 막상 시스템을 갖추니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플라이북은 그때부터 고객을 더 구체적으로 타겟팅 하기 시작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플라이북은 현재 정기구독 서비스로 바뀌었다. 현재 매달 1300명 정도가 플라이북의 서비스를 받고 계신다. 개그맨 김영철씨도 플라이북 서비스를 3년째 이용하고 계신다고 한다.

 

김 대표는 “플라이북은 고객 니즈에 따라 계속해서 서비스를 해 나가고 있다”며 “오프라인이나 서점에서도 고객니즈가 존재하기 때문에 터치를 하면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사업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