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경영] 근본적인 치료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주는 '운동치료'의 위력

전문가 칼럼 : 임유신 아펠 운동 센터 대표

2019-06-18     임유신 객원기자

건강경영 : "경영자들이 자기의 몸을 먼저 제대로 관리하고 스스로 경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실제 사례 – 김O O 님>

길게 늘어선 사람들 사이에서 100미터 달리기를 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단거리 달리기에는 자신이 있었던 터라 크게 긴장하지 않고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렸습니다. 30미터쯤 갔을까요? 갑자기 왼쪽 허벅지 뒤쪽에서 ‘퍽’하는 소리가 났고, 끝까지 달리겠다는 제 생각과는 달리, 엄청난 통증 때문에 더 이상 달릴 수 없어서 멈춰 섰습니다. 걸음조차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당해보는 상황이었기에 근처에 있던 코치 선생님에게 물었더니, “근육이 파열된 것 같네요”라는 짧은 답변을 하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약 3년여 정도의 시간동안 경찰이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위에서 말한 일이 있었던 것은 올해 1차 채용시험 필기 합격 후에 체력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체대입시학원에 다닐 때입니다. 30~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필기시험을 합격했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급한대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나서, 뇌경색으로 한쪽이 마비가 되었던 저희 어머니의 재활치료를 담당하셨던 임유신 팀장님을 찾아갔습니다. 전부터 잘 알고 지냈기 때문에 팀장님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원인은 간단했습니다. 군대에서 제대한 후 대학생활을 포함해서 약 7~8년의 시간을 공부한다고 책상에만 앉아 있었기 때문에 허벅지 뒤쪽의 근육들이 굉장히 짧아져 있었는데, 갑자기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려고 힘이 들어가니까 근육이 다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시간을 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스트레칭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한참 운동을 많이 했던 학창시절에는 몸도 유연했기 때문에 스트레칭이 중요한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한 번 다치고 나니까 스트레칭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고, 다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인상적이었던 점은 우리 몸이 참 신비롭다는 것이었습니다. 뒤쪽 근육이 짧아져 있는 상태에서 그 부위만 아픈 것이 아니라, 그 아픈 부위의 근육을 대신하기 위해서 다른 부위의 근육들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결국엔 통증이 찾아오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체력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학원도 다녔는데 그 곳에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다친 사람들도 있었고, 통증이 시작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경쟁자의 입장이었지만 안타까웠던 것은, 별다른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고 그냥 정형외과에 가서 진통제, 소염제를 받아 오거나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는 것이 전부라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치료를 받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아픈 것을 조금은 진정시킬 수는 있지만, 다음에 그런 상황이 다시 발생한다면 또 아플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 명의 사람들에게 운동치료를 권해주었습니다. 근육이 다시 다치지 않도록 스스로 운동을 해서 발전을 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운동치료를 받으면서 운동을 한 결과 이번 체력시험에서는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운동치료를 몰랐다면 부상의 두려움 속에서 잔뜩 위축된 채로 운동을 했을 것입니다. 우리 몸의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체력시험을 볼 때도 자신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게 꼭 이 운동치료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몸은 참 신비하답니다.  

 

[쉬운 '원데이 원운동' : 오피스에서 함께 따라해요!]

① 온몸에 힘을 빼고 똑바로 눕는다.

② 무릎을 굽혀 가슴과 일직선을 이루며 발목을 위로 당겨 종아리가 가볍게 스트레칭 되도록 한다.

③ 발목 상태를 유지한 채로 뒷다리를 펴서 다리를 들어준다.

④ 발과 무릎, 고관절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⑤ 뒷다리를 무리하게 스트레칭 하지 말고 앞쪽 허벅지 근육에 힘이 들어오는 상태를 유지한다. 밴드를 이용할 경우 손과 어깨에 지나친 힘을 주지 않도록 유의한다.

*긴 타올이나 끈을 발바닥에 걸어주면 더욱 효과적으로 스트레칭 할 수 있다.

                                                                

                                                                        [짐볼운동]

① 바닥에 반듯하게 누워 무릎을 굽혀 양쪽 발을 짐볼 위에 올려놓는다.
② 발다닥으로 짐볼을 누르며 골반을 위로 들어올린다.
③ 오른쪽 발바닥으로 체중을 지지한 상태에서 왼쪽 다리는 무릎을 쭉 편다. 양쪽 발을 번갈아 가며 실시한다.

* 뻣뻣한 근육을 늘려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추가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유연성만 있고 힘이 없는 근육은 그저 늘어난 근육일 뿐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몸이 충분한 안정성과 운동성을 갖기 위해서는(아프지 않고 운동하기 위해서는) 두가지를 꼭 병행해야 한다.

 

 

필진 : 임유신 아펠운동센터 대표 
아펠운동 전문가 (Physical therapist)

前 안산대학교 산학협력 교수

진보 골프 아카데미팀 피지오 코치

기업체 근골격계 통증 예방 운동 강사

국가대표 선수 아펠운동 지도

이랜드복지관 노인운동 프로그램 자문위원

홈페이지 http://appel.co.kr/

아펠운동 상담·문의 T.02 561 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