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C 유소년 야구단, 세계 챔피온쉽 대회서 3승1패

갑작스런 주최측 운영방식 조정으로 호성적에도 대회 씁쓸히 마무리

2019-08-12     곽성규 기자
시합전 기도중인 HBC 유소년 야구단 [사진=HBC제공]

 

하나님의 야구단으로 불리는 HBC(His Baseball Club) 유소년 아구단이 일본에서 열린 세계 대회에서 전체 3승1패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의 갑작스런 운영방식 변경으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무리 했다.

 

HBC는 지난 7월26일~7월29일 일본 사이타마현 미사토시에서 열린 제37회 ‘Boys Nankyu’ 야구 세계 챔피온쉽 대회에서 전체 전적 3승1패의 성적을 냈지만, 주최측의 운영방식 변경으로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HBC는 이번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만팀에게 예선전에서 1대0으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페루를 7대0, 미국을 11대3, 싱가포를 3대2로 연거푸 이기면서 전체 3승1패로 조2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HBC]

기존의 이 대회 방식은 조1위와 조2위가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었다. 즉, HBC는 원래 1위팀인 대만과 함께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게 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28일 내린 비로인해 경기가 취소되었고, 갑작스럽게 대회 주최측에서 경기운영 방식을 전면 조정하면서 대한민국팀인 HBC가 전체적인 호성적을 불구하고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하며 이번 대회를 결국 마무리 하게 됐다고 HBC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