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과 10대들의 성장과 회복을 담은 뮤지컬 'I CAN FLY'

2019-11-05     강하룡 기자

자살예방과 10대들의 성장과 회복을 담은 뮤지컬 <I CAN FLY>가 11월 6일-17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I CAN FLY>는 한때의 어려움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수 많은 10대들에게 힘을 내자고 말하며 그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깨닫게 도와주는 뮤지컬이다.

자살예방 뮤지컬 아이캔플라이 포스터 (사진제공=굿브리지) 

 

OECD국가중 청소년 자살률이 1위인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10년째 ‘자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자살률은 2009년(10만명당 자살자 수 10.3명)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6년에는 2015년(7.2명)보다 높아졌다. 청소년 4명 중 1명은 일상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적인 우울감을 경험했다.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여학생이 30.3%로 남학생(20.3%)보다 높고, 고등학생이 26.4%로 중학생(23.5%)보다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캔플라이 출연 배우들(사진제공=굿브리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극본과 작곡을 맡은 정래욱 대표는 요즘 10대들은 가정 문제, 성적 문제, 따돌림 문제 등 각 종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I CAN FLY>는 지금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은우'들, '예나'들에게 "너는 소중한 존재야" 라고 간절히 외치고 있습니다. <I CAN FLY>는 회복이 있는 뮤지컬 입니다. 10대들의 성장 드라마이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뮤지컬입니다.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뮤지컬을 함께 관람한다면 관계를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뮤지컬 한 장면(사진제공=굿브리지)

 

“저는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돕고 살리고 싶습니다. 뮤지컬 <I CAN FLY>가 학교마다 찾아가서 공연하는 꿈을 꿉니다. 힘들어 하는 10대들을 만나 그들과 눈을 맞추면서 ‘너는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고, 가치 있는 사람이야. 너는 누구보다 잘해 낼거야’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아이캔플라이를 만든 사람들(사진제공=굿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