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PO 파트너 페어' 개최… 공익활동 관계자 3800여명 모여

지난 10월22일~23일 양일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려…11개 테마와 94개 부스 입점, 공동주최 세미나, 브릿지콘서트 등 진행

2019-11-11     이명철 기자
2019 NPO 파트너 페어 모습.[사진=서울시NPO지원센터 제공]

공익활동의 생태계를 이루는 NPO, 공공기관, 민간재단, 투자기관, 전문가, 기업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논의하는 2019 NPO 파트너 페어가 지난 10월22일(화), 23일(수) 이틀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11일 서울시NPO지원센터는 이번 2019 NPO 파트너 페어에 양일간 38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94개의 부스, 3개의 세미나/브릿지콘서트, 18개의 워크숍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NPO 파트너 페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피빈 가볼까와 함께 사전신청 이벤트를 진행해 더 많은 비영리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었고, 부스로 참가하는 기업 및 기관들이 홍보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일회용 최소화, 목재 및 현수막 재사용 등 친환경 캠페인과 관람객들을 위한 퀴즈, 코인 등 현장이벤트도 진행했다. 


관람객 설문조사 결과, 페어 관람객 중 92.2%가 비영리 관계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1일 기준 관람객 1명이 '21개의 부스를 방문하고 5개의 부스와 협업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NPO 파트너 페어가 비영리 생태계를 조성하며 대표적인 전시회라는 것에 4.4점(5점 만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보였고 향후 페어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 권유하겠다는 응답도 4.3점(5점만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다.

페어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3년 동안 NPO 파트너 페어를 주최해 온 서울시NPO지원센터 정란아 센터장이 “가장 좋은 지원은 필요로 하는 것을 딱 맞게 지원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NPO의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NPO 파트너 페어는 비영리 지원·산업박람회로써 비영리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19 NPO 파트너 페어는 공공기관/중간지원조직, 기업사회공헌/사회책임활동, 기부/투자기관, 전문가, NPO 실무에 꼭 필요한 교육/컨설팅, 디자인, 모금, 홍보마케팅, IT, 식음료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새로운 공익활동 모델인 비영리 스타트업 6개 팀도 기획 부스로 참여했다.

올해 페어는 2회와 비교했을 때 부스 자체가 94개로 확대되었고, 특히 서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 기관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서비스 조직에서는 교육컨설팅, 디자인, 홍보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서 입점 부스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전시컨벤션경영연구소 이창현 소장은 “NPO 파트너 페어의 준비과정이나 구성 프로그램을 봤을 때 비영리 분야 유일의 박람회라 할 만큼 내실있는 박람회”라며 “앞으로 NPO 파트너 페어의 잠재력과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NPO 파트너 페어 사무국은 "NPO 파트너 페어가 이제 3년간의 성과를 기초로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비영리의 대표 행사로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고 뜻깊은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