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싶다” 아미글로벌이 꿈꾸는 세상

아미글로벌 슬로건 “소통과 화합을 넘어 융합으로” 1993년 Dr.MED 브랜드 상표 등록, 관절보호대·정형외과용 보조기 만들어 유통…선택과 집중 유실근 대표 “고객을 섬기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고객이 없으면 기업도 존재할 수 없어” 아미글로벌의 통큰 직원 복지…창립 50주년 기념 전직원 단체 해외여행 기업 경영, 이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다 같이 함께 상생해야…경쟁자와 협업하는 것도 중요

2021-05-30     이예지 인턴기자

1965년 설립된 아미글로벌은 정형외과용 의료보조기 및 보호대를 제조 및 유통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미글로벌은 기성형 보조기시장의 비전을 품고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기성형 보조기 시장이라는 새로운 장을 창출했고 현재 Dr.MED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시킬 수 있었다.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한 아미글로벌 유실근 대표는 아미글로벌이 만드는 세상은 더 건강하고, 혁신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실근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미글로벌의 기업 정신, 철학, 슬로건, 직원 인재상, 기업 문화 등 자세히 들어 볼 수 있었다.

아래는 유실근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아미글로벌 슬로건 “소통과 화합을 넘어 융합으로”

Q.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사명, 슬로건, 주요 사업과 상품 군, 거래처나 거래 방식, 회사 규모나 위치 등)

㈜아미글로벌은 1965년 선친이 창업한 아미기업사를 1986년 승계하여 의료산업 분야, 정형외과, 스포츠재활 분야에 있어 불모지나 다름없던 부산지역에서, 정형외과용 보조기 및 보호대 전문 자가브랜드 Dr.MED를 자체 기술로 연구, 개발, 생산, 유통 판매하고 있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강소기업입니다.

Dr.MED는 지지강도에 따라 4단계로 클래스를 나누어 예방 보호 목적의 클래스 1단계부터 수술 후 재활을 위한 클래스 4단계에 이르기까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240여개의 제품군을 국내 1300여곳의 거래처와 세계40여개국에 수출하는 브랜드입니다.

올해는 “소통과 화합을 넘어 융합으로”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전직원이 합심하여 130억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의 도전과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회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주요 사건은 무엇이 있습니까? (창업 스토리, 주요 변환점 등)

1대 아버지로부터 나무 목발 아이템 한가지와 직원 한 명을 승계 받아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시대여서 낮에는 영업하고 밤에는 목발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성장해 가던 중 알루미늄 목발 등 수입품과 대체 제품들의 등장으로 사업전환의 필요를 인식하고, 1993년 Dr.MED라는 브랜드를 상표 등록하고 관절보호대 및 정형외과용 보조기를 만들어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선택과 집중이 지금 우리의 기틀이 되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섬김, 바름, 나눔

Q.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고객 가치, 조직 가치, 사회적 가치 등) 

우리는 섬김, 바름,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첫번째 섬김은 고객을 섬기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없으면 기업도 존재할 수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고, 고객은 외부고객도 있지만 내부고객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내 옆 사람이 내 고객이고, 내 직원이 나의 고객이 되고, 그 직원들 덕분에 회사가 존재하고, 우리 직원들은 우리 고객사들 덕분에 존재할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하고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섬기려 합니다.

두 번째 바름은 정도 경영으로 기업은 경영하는데 있어서 과정부터 결과까지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올바른 신념으로 원칙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나눔은 받은 만큼 나눈다는 뜻으로 회사의 이익을 먼저는 직원과 나누고, 고객과 나누고, 남은 것은 사회에 환원시킨다는 의미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젼, 연탄은행 등 사회봉사단체와 다양한 국가의 선교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Q. 직원들은 어떤 인재상을 가지고 채용하고 성장시켜 가고 있습니까? (직원 채용이나 교육, 복지, 양성 등에 관한 내용) 

우리 회사는 특별히 직원교육에 열의가 높아서 여타중소기업에서는 갖추기 힘든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된 온라인 아카데미가 구축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직원들이 원하는 분야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자격증관련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1년에 2회이상 의무 이수해야 하며, 직원들의 자기 역량개발을 위해 매월 한권의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하는 독서 경영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내도서관 외에 원하는 책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 해에는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속에 매주 월요일 사회 강사님을 초빙해서 초급, 중급관리자 직무교육 및 마케팅 관련 교육을 대상별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직원들에게서 숨은 능력을 찾고 그 능력을 성장시켜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경영철학이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품질에서만큼은 타협이 없는 아미글로벌 제품들

Q. 회사의 성과와 차별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점이나 일을 하면서 발견해 가고 있는 노하우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탁월함이나 품질 향상, 사업의 성장을 위한 노력이나 결과 등)

우리 회사는 품질에서만큼은 타협이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업계에서는 마켓리더 역할을 하고 있고, 해외글로벌기업과도 경쟁할 수 있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산업분야도 그렇겠지만 중국 제품의 위협은 우리 시장에서도 대단합니다. 가격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싼데, 거기에 비교하면 우리 제품은 원부자재/봉제/ 품질검토/ 디자인/ 마케팅에 이르기 까지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50%이상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Dr.MED를 선택해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제품의 품질과 꾸준한 브랜딩이라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브랜드 가치입니다.  Dr.MED는 이미 시장에서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국내.외 의료기기전시회를 참가하고 있으며, 고객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보호대의 기능을 세분화 하고, 특별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며, 전문가 집단과 함께 자체 연구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체공학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 개발하고 있습니다. 

Dr.MED는 제품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스스로 입증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다이얼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균일한 압박을 제공하고 미세 조절이 가능한 Dr.MED의 미국 보아 핏 시스템 적용 라인은 등산화나 보드화에 주로 적용되는 보아 다이얼을 국내 유일하게 적용시켜 만든 보호대로 신체에 꼭 맞는 착용감과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보호대의 기능적 요소에  보아시스템을 적용하여 더욱 섬세하고 효과적으로 움직이며,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되어 국내/외 거래처에서 매력을 느끼는 제품 라인입니다. 

Q. 하고 계신 비즈니스 영역(업종이나 해당 산업)이 변화되기 위해서 애쓰고 계시거나 함께 하시는 일은 무엇이 있습니까?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에피소드는 무엇입니까?

우리 회사는 더욱 글로벌화 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9년 스웨덴에 위치한 메디로얄사와 합작연구개발센터 BIA를 설립해서 공동연구 및 공동특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게 취미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온라인전용브랜드 “SOZO”를 런칭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아미글로벌은 기존제품에 IT를 접목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Q. 향후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 앞으로의 비전이나 목표, 꿈 등)

현재는 우리기업을 100년기업으로 만들어갈 두 아들이 와서 기업 문화와 경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300억 500억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으로 에코델타시티에 새로운 R&D센타와 물류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기반이 되고 변질이 되지 않아야 할 것은 우리 직원들이 기쁘고 행복한 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위해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정말 기업을 경영하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나만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같이 함께 상생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협업할 수 있는 파트너관계가 되는 것이 너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업계 리더로서 이 업계를 더 성장시켜야 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제 다음 세대에 배턴터치 할 수 있도록 그들의 아이디어와 생각에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