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이] #5 서울 라이프: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인다

리얼 노마시안의 이야기

2021-08-03     정재연 객원기자

블루아이 입사 전의 나

블루아이 입사 전 나는 체대를 졸업한 후 전공을 살려 스포츠 대행사에 입사를 했다. 그러나 내 생각보다 그 안 세계는 너무 힘들었고, 무엇보다 회사 안 사람들과의 문제와 어리다는 이유로 당해야 했던 부당한 대우들로 결국 퇴사를 하게 되었다. 퇴사 후 여행하면서 일 년이라는 쉼을 가진 후, 나는 프리랜서로 일을 해오고 있었다.

 

부동산 회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

2020년 12월 어느 날 아빠가 본인이 투자한 해외부동산 회사의 한국 지사에서 미디어팀에 젊은 직원을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당시 나는 부동산에 부자도 몰랐고 미디어는 보는 것만 즐기던 나였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업무를 한다는 생각에 많이 망설이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이제는 미디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인 만큼 미디어 업무를 배워두면 나에게 엄청나게 큰 재산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블루아이 입사 지원을 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합격을 하여 일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모든 것들이 새로웠고 신기했다. 유튜브 보는 것만 즐기던 내가 유튜브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점점 미디어를 보는 내 눈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도 많이 모르고 부족한 햇병아리이지만 너무 좋은 팀과 팀원들을 만나 재밌게 회사 생활을 하는 중이다.

 

내가 바라보는 동남아 부동산

앞에서 말했듯이 난 정말 부동산에 부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부동산은 어르신들 이야기 나와는 아주 많이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더욱이나 동남아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면 그때에 나에게 동남아는 아직까지는 개발이 덜 된 나라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빠가 캄보디아에 투자를 했다 했을 때도 이해를 못 했다.

그러나 블루아이에 입사하면서 부동산 그리고 동남아 부동산에 대한 인식이 180도 바뀌었다. 동남아가 이렇게까지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나라였고, 이미 많은 다른 나라에선 동남아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를 하고 있었다.

또한 부동산은 투자하지는 않더라도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시장을 어느 정도 알고 나니, 훗날 편한 노후를 위해서는 열심히 돈을 모은 후 국내나 해외부동산 하나는 꼭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고 나니 동남아 부동산을 산 아빠가 얼마나 현명한 선택을 했는지 알게 되었다. 동남아는 내 생각보다 훨씬 투자 가치가 높은 곳이었다.

 

어릴수록 부동산을 알아야 하는 이유

어릴수록 부동산에 대해서는 꼭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을 알고 나니 돌아가는 경제시장도 어느 정도 보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옛날에는 당장 먹고 사고 싶은 것에만 돈을 투자했다면, 이제는 돈을 체계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나는 블루아이 입사 후 나중에 내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적금 통장도 들었다. 지금은 비록 얼마 없지만 꾸준히 모으다 보면 몇 년 뒤엔 목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릴수록 돈에 대한 개념이 잘 없기 마련이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을 알고 나니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닌 내 미래를 위해 멀리 내다보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나는 이 부분이 내가 블루아이를 다니면서 얻은 것 중 가장 부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나의 목표

블루아이 입사 전 나름 20년 해외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만 살던 또래보다는 보는 시야가 넓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블루아이에 입사해 보니 대부분 같은 환경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이었다. 비슷한 환경에서 살았기에 소속감도 많이 느꼈다. 하지만 반대로 나의 장점들이 블루아이에서는 장점이라 하기가 애매했다. 대신 그 애매함이 내가 더 자기개발을 하는 데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나는 앞으로 한국에 머무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 생각은 내가 한국을 처음 온 20살 때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나는 다시 해외로 나가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 누군가는 한 나라에 머무는 것이 성향에 맞는 것처럼 나는 한 국가에서 평생을 머무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재정적인 상태와 기회와 된다면 최대한 많은 나라에서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

 

나가기를 망설이는 20대에게 20대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여건만 된다면 꼭 해외로 나가기를 적극적으로 권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롭게 다니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져 가고 있는 지금, 개인적으로 내년이면 그래도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이 조금씩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해외로 나가는 것이 무섭다는 것을 모르는 건 아니다. 나 또한 중국에서 20년 살다가 한국에서 생활할 때 두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나는 내 선택에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물론 힘들었을 때가 있었지만 만약 계속 한국에 있었더라면 나는 이렇게 넓은 세상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평생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해외에 나가는 것이 두렵겠지만 나가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분명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스스로에게 엄청나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