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가정폭력 신고, 평소보다 40% 이상 크게 늘어

명절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날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가정불화가 많은 날이기도 하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 기간의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접수 건수는 평소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연휴 동안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접수 건수는 891건으로, 전체 일평균 632건에 비해 41%나 많았으며, 추석 연휴 기간의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는 937건으로, 평소와 비교하면 48%나 많았다.

가정폭력 신고, 전국적으로 시간당 26건씩 발생하고 있어

그렇다면 가정폭력 현황은 어떠할까? 김용판(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연 22~24만 건 수준이다.

2022년의 총 신고 건수는 약 22.6만 건인데, 이는 일평균 618건, 시간당 26건에 해당한다. 4년간의 가정폭력 피해자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80%로 남성보다 크게 높았으며, 61세 이상 고령층 가정폭력 비중은 3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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