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의 타깃은 더 이상 나와 같은 세대가 아니었다. 예전에 하던 방식은 도통 통하지 않았다. 망했다는 생각만 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요즘 감성’이란 게 과연 공부하고 연구한다고 알 수 있는 건가? 감의 문제, 태생의 문제 아닐까? 하지만 이왕 시작한 거, 망할 때 망하더라도 할 건 제대로 해보고 그만두자고 결심했다. 그래서 시작했다. 무엇을? 관찰을. 누구를? 내 타깃, 밀레니얼 세대들을.” 18년 차 컨셉 디렉터이자 40대 ‘아재’ 마케터인 김동욱 대한민국 공익광고협회 위원은 2020년 출간된 그의 저
"90년대생은 뭐가 다르죠?"출판된지 1년이 지난 베스트셀러 중 2020년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책을 꼽자면 '90년대생이 온다'를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90년대생의 특징은 한마디로 '간단', '재미', '정직'이다. 90년대생이 '간단', '재미', '정직'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들이 겪은 사회현상과 밀접하게 연관 돼 있다. 이들은 '디지털 문화'를 통해 즉각적인 소통을 해왔으며, 불합리한 사회 문제를 힘을 모아 해결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90년대생의 특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