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책 ‘성과를 향한 도전’에서 “프로패셔널한 전문가, 프로페셔널한 그런 능력을 갖기 위한 5가지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성과를 내야 하는 사람은 경영자, '지식 노동자'다.

'지식 노동자'란 피터 드러커의 책 '단절의 시대'에서 처음 인용한 단어다. '지식 노동자'는 현장에서 새로운 지식을 발굴하고 이것을 공유하고 확산하면서 무형적 가치들을 유형의 가치로 환산해내면서 성과를 내는 사람을 말한다.

단순 육체 노동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모두가 지식 노동자로서 일하는 시대다. 모두가 성과에 집중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성과(成果)'는 '열매를 이룬다', '열매를 맺는다'는 뜻이다.

기업의 '성과'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돈, 매출, 이익과 같은 '직접 성과'다. 두 번째는 '간접 성과', 지식과 프로세스 혹은 가치적인 영역들이다. 마지막은 '인재 성과'다.

우리 부서 이익과 직결된 '직접 성과'만이 성과가 아니다. 기업 안에 진행되는 지식과 프로세스를 발굴해내거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낸다거나, 인재를 성장시켜서 나중에 이 인재가 직접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 역시 성과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은 5가지 요소를 갖고 있다.

첫 번째는 '시간 관리'다. 이들은 자신의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파악하고 시간 관리의 비생산적 요소를 없애서 큰 단위의 덩어리 시간들을 확보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두 번째는 '공헌 집중'이다. 성과가 나도록 하려면 내가 어떻게 공헌해야 하는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조직에 기여하려면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집중한다.

세 번째는 '강점 활용'이다. 이들은 동료의 강점에 초점을 두고 기회를 발견한다. 강점을 기반으로 과업을 수행하여 조직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네 번째는 '우선순위'다.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영역에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이미 생산적이지 않게 된 과거의 것을 과감히 버린다. 문제가 아니라 미래에 다가올 기회에 초점을 맞춰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한다.

마지막은 '의사결정'이다. 상황 환경을 철저히 검토하며 성과를 내기 위한 '옳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또 의사결정의 적절함이나 성과를 결과에 의해 검토하기 위해 피드백을 한다.

'프로페셔널 체크리스트'에는 내가 이 5가지 요소를 잘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다. 나는 과연 영역별로 몇 점인지 작성해보고 맨 오른쪽 '합계' 칸에 종합 점수를 적어보자.

'프로페셔널 체크리스트' 우측에는 오각형으로 점수를 시각화할 수 있는 모형이 있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본인이 강화해야 할 점, 개선해야 할 점을 적을 수 있다.

'프로페셔널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는 실제로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조직의 공통된 목표에 공헌하고 있는지, 내 강점을 활용해서 일에 집중하고 있는지, 일을 할 때 우선순위대로 하고 있는지, 의사결정들을 해나갈 때 이 의사결정에 따른 실행을 계획하고 늘 결정에 따른 피드백을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경영자라면 '프로페셔널 체크리스트'를 통해 셀프 피드백을 할 수 있다.

팀장 혹은 리더라면 팀원들과 성장 미팅에 '프로페셔널 체크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 팀원들에게 5가지 요소를 점검해보고 강화・개선할 것들을 적어보게 하라. 이것들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피드백을 줄 수 있다.

'프로페셔널 체크리스트' 양식과 자세한 내용은 (https://bit.ly/3k6Kl1d)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