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추석맞이 쇼핑 트렌드 분석
홈파티, 집캉스, 나들이 관련 상품 판매 증가
전통 명절 음식, 차례 용품 판매 감소
명절용 간편식 판매 증가
짧고 이른 추석에 고향과 친지를 방문하는 대신, 홀로 또는 가족·지인들과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29일 G마켓은 추석을 2주 앞둔 일주일(8/21~8/27) 기준, 지난해 추석 동기간(9/1~9/7) 대비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홈파티, 집캉스, 나들이
분석 결과 ‘홈파티’와 관련한 상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홈파티용품 판매율은 전년 대비 310% 늘었다. △폭립(185%) △피자(120%) △감자튀김(105%) 등 가공식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더불어 집에서 연휴를 즐기며 사용할 수 있는 ‘집캉스’와 관련한 상품의 수요도 늘었다. △빔프로젝터(70%) △가정용 노래방 기기(63%) △홈웨어(47%) △게이밍 PC(29%) 순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 놀이공원을 비롯한 테마파크 이용권 판매가 44% 증가했다. 이외에도 △물놀이용품(310%) △여행키트(82%) △캠핑용품(37%) 등 나들이 관련 물품 판매가 늘었다.
명절에도 즐기는 간편식
반면, 전통적인 명절 음식이나 차례 용품의 판매는 줄었다.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은 지난해 대비 34%, 한과/유과는 26% 감소했다. 제수용품도 19%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
대신 명절용 간편식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올해와 지난해 추석 1달~2주 전 명절용 간편식 판매량을 비교해 보니, 양념육·떡류 등 30여 종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 23일 신세계푸드가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한 추석 특집 간편식 라이브 방송은 누적 시청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동시간대 네이버 쇼핑라이브 중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 업계 역시 집에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비빔밥·모둠전·떡갈비 등 명절 음식을 넣은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의 경우 지난해 추석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195%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