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서 드디어 빅스텝으로 전환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인상을 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4번 연속 감행해왔다.
이는 40년 만에 찾아온 극강의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자이언트 스텝으로 인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같은 고금리 현상에 취약한 계층은 큰 타격을 입어왔다.
금리가 인상되면, 지불해야 하는 대출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를 때 대출자 1명 당 이자 상환액이 연간 평균 64만원 정도가 늘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그동안 코로나 19 피해 지원을 받아왔지만 대출 상환 유예가 종료될 시 늘어난 대출이자를 한 번에 감당할 위험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 둔화 조짐이 점차 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이 지난 9월 8%대를 기록했으나 10월에 들어서는 올해 1월 이후로 처음 7%를 기록하고 있기 떄문이다.
상승률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환호하고, 연준은 빅스텝(0.5% 포인트 금리인상)의 여지를 주고 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물가상승률이 잡힐 것이고 경제는 안정화 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
덧붙여 “전례 없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도민의 우려가 큰 상황” 이라며 “위기 대응 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