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배달료 3,000원→4,000원 인상 결렬…5월 5일 어린이날 파업 돌입
5월 5일 휴일, 배달 수요 많은 만큼 ‘배달 대란’벌어질 가능성 커
소비자·점주·라이더들 사이 진퇴양난 겪고 있는 배달앱 업체들

배달의 민족 배달 기사인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5월 5일 하루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 노동조합은 그동안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 인상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으며 4월 27일에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이 88% 넘었다. 

어닐이날 배달 대란 예상 (사진출처: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어닐이날 배달 대란 예상 (사진출처: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배달 플랫폼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라며 “배달의 민족 라이더들은 예정대로 5월 5일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5월 5일은 휴일이라 배달 수요가 많은 만큼 ’배달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며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000명 정도다.

배달 기사 3,000여명 5월 5일 파업 선언 (사진출처: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배달 기사 3,000여명 5월 5일 파업 선언 (사진출처: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한편, 지난 4월 28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배민·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 3사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898만 명으로 작년 3월 3532만 명과 비교해 18% 줄었고 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매월 20%가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배달 앱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식당, 카페 점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추세인 만큼 라이더들은 배달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와 점주 그리고 라이더의 서로 상충된 요구에 배달앱 업체들은 소비자, 점주, 라이어들 사이에서 진퇴양난 난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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