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브랜딩 박항기 CBO ‘뉴노멀시대의 브랜딩과 마케팅의 본질’세미나 연다
"장애 아동을 위한 새병원 건립 기금 기부하고 세미나도 들으세요"

서울재활병원은 1998년에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산하기관으로 개원한 재활병원이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재활병원은 성인 59병상, 소아 21병상 그리고 낮병동(소아/청소년/성인)을 운영하며,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발달장애, 근골격계 질환, 통증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재활병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소아낮병동과 청소년 재활을 시작하였고, 2021년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지정받았지만 ‘서울’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규모가 작다. 더군다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병원도 아니다. 

서울재활병원 정문 모습. (사진=서울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 정문 모습. (사진=서울재활병원)

국내에서 소아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너무나 부족하다. 대학병원은 치료 스케줄 잡기가 어렵고 개인병원은 인력이나 시설대비 수가가 너무 낮아서 시행하기 어렵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약 29만 명에 달하는데, 그중 재활치료를 받는 아동은 1만 9,000여 명으로 6.7%에 불과하다. 서울재활병원이 중요하고 소중한 이유다. 

메타브랜딩 박항기 CBO. (사진=메타브랜딩)
메타브랜딩 박항기 CBO. (사진=메타브랜딩)

이러한 서울재활병원의 새병원 건립을 위해 특별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29년차 브랜드 컨설팅 기업 ‘메타브랜딩’ 창업자 박항기 CBO(Chief Branding Officer)의 기부세미나이다.

박항기 CBO는 릴레이 기부 세미나 형식으로 서울재활병원 새병원 건립기금 마련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총 4회 세미나를 진행해 기부금 3천만원을 모았다. 

2차 기부세미나 모습. (사진=서울재활병원)
2차 기부세미나 모습. (사진=서울재활병원)

세미나는 매회 참석자수를 늘려나간다. 1,2회차 세미나는 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해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3회차부터는 100명 단위로 참석자를 늘리고 있다.

기부금은 매회 1인당 세미나 참석비용 10만원이다. 올해 1월에 열린 3차 세미나에서 100명으로부터 기부금은 1천만원을 모았고, 지난 3월 4차 세미나에서는 200명, 2천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오는 7월에는 5차 세미나 300명, 3천만원을 목표하고 있다. 또 한번의 기부세미나를 앞둔 박항기 CBO를 만나보았다. 

Q. 서울재활병원 새병원 짓기에 나선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려서부터 고아재단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고 장애아동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재활과 관련해 가장 유명한 병원이라고 해서 서울재활병원을 찾은 적이 있는데, 너무나 좁고 불편한 건물에 많은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이 복잡하게 치료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

먼 지방에서 올라와 병원 근처 월세방에 살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밝은 얼굴과 행복하게 치료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다. 그 모습들이 잊혀지지 않아 서울재활병원의 새병원 건립을 돕는 일에 나서게 되었다. 

Q. 세미나 방식을 선택한 이유가 특별히 있으십니까?
현장에서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좋은 강의를 통해 참석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기부하는 기쁨도 동시에 드리고 싶었다. 또한 세미나 중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장애 문제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어 릴레이 세미나를 시작했다.  

Q. 기부세미나를 통한 목표 기부금액은 얼마입니까?
매회 참석인원, 즉 기부자를 100명씩 늘려가고 있다. 100명, 200명은 달성했고 이번에 300명 모집에 도전 중이다. 최종 목표는 1천명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다.

혼자 힘으로는 어렵고 서울재활병원과 외부 자원봉사자분들이 합심하여 릴레이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매회 거듭할 수록 우리 사회의 선함과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다고 믿게 된다. 세미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장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시민들의 힘으로 우리나라 재활시스템을 바꾸어 나가고 싶다. 우리나라에 서울재활병원 같은 병원이 많아지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Q. 5차 기부세미나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이번 5차 기부세미나의 주제는 ‘뉴노멀시대의 브랜딩과 마케팅의 본질’이다.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VUCA시대에 브랜드의 미래를 예측해보고 이에 대한 대비 내지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경영자분들에게 반드시 들어보시길 권한다. 또한 마케터와 디자이너 및 기획자분들도 꼭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세미나를 통해 깊은 통찰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강의 준비하고 있다. 

5차 릴레이 세미나 포스터.
5차 릴레이 세미나 포스터.

Q. 메타브랜딩 신영식 신임 대표의 특별강연도 있던데, 소개부탁드립니다.
지난 세미나까지 혼자 강연을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저의 스승님이신 25년 CMO 경력의 실전 마케팅 고수 신영식 박사님께 특별 강연을 부탁드렸다.

앞으로 진행될 세미나에는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강연자들을 모실 계획이다. 함께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에게 꼭 연락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Q. 기부세미나 참석 외에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아도 서울재활병원 홈페이지에서 직접 병원에 후원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꼭 금전적인 후원이 아니어도 장애나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모두의 노력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

장애아동 재활치료 장면. (사진=서울재활병원)

Q. 메타브랜딩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메타브랜딩은 1994년 제가 대학교 3학년때 만든 ‘이름고을’과 1999년 ‘브랜드가치평가회사’와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토탈 브랜드컨설팅 회사이다. 브랜드 전략부터 네이밍, 슬로건, 스토리, CI, BI, UX/UI, 공간 브랜딩에 이르는 브랜드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이다.

그 동안  이니스프리, 렉스턴, OK캐쉬백, 홍이장군, 스타일러, 동화자연마루 등과 함께했고 최근에는  배홍동, 짜슐랭, ENA 등의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지난 29년간 약 2,000여건의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내 대표 브랜딩 회사이다. 기부세미나도 ‘좋은 브랜딩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는 과정 중의 하나이다. 

서울재활병원 새병원 건립 기금 마련 기부세미나는 서울재활병원 홈페이지(http://www.seoulrh.com)메인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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