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 직무·성과급 구축 사례공유 포럼 개최

노사발전재단과 에프엠어소시에이츠-호인사노무법인 컨소시엄(대표 신재욱, 김윤호)은 7월 6일(목) 14시 숙명여자대학교 진리관에서 '2023년 제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수행하는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일터혁신의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일터혁신을 지원받고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의 사례를 기업과 전문가, 컨설턴트가 함께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여 기업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장이다. 

중소기업 내 직무·성과급 구축을 의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이상민 교수가 ‘직무성과급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고, 이어 직무성과급을 도입한 두 개 기업이 사례 발표를 했다. 이후 배규식 지역혁신연구원 대표의 사회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노용진 교수와 안지훈 전(前) 에스엠엘제니트리 대표의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사례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이장휘, 경기 평택 소재)는 조직 내 성과체계가 없어 핵심 인력의 동기부여가 잘 이루어지지 못했었는데,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 재원을 확보하고, 팀별 평가를 반영한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 컨설팅 결과 근로자들은 기본급의 최대 300%까지 성과급을 받게 됨에 따라, 향후 기업성과 및 근로자의 임금 수준 확대가 기대된다.

두 번째로 전문 바이오 기업인 ㈜애드바이오텍(대표이사 정홍걸, 강원 춘천 소재)은 자체적으로 수립한 평가제도를 2년째 시행했으나, 객관적 평가지표 부재와 직원 간 제도 공유 미흡 등으로 근로자 불만이 높아져, 결국 연구· 기술직의 이탈로 이어졌는데,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 경력산정 기준을 마련하여 개인별 임금 격차 해소에 집중했고, 직군별 직무 특성을 반영한 임금체계의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중소기업이 인구구조 변화, 공정성 확산 등 경제· 사회적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인적자원관리 방식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라면서, “재단은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노사협력을 기반으로 일의 가치, 능력과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체계가 기업 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에프엠어소시에이츠 신재욱 대표는 “직무성과급 구축 시 직무 특성, 인력 운용 및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라며, “컨설팅 수행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우수인재의 확보·유지를 위하여 노사가 모두 공감하는 합리적 임금체계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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