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가인지컨설팅그룹 대표 "리더십은 리더가 불공평하게 사랑을 주는 데서 시작"
연말에 리더는 감사 인사를 표해 그들에게 사랑을 줘야
‘실력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 가인지 성장클럽(이하 ‘가성클’)이 12월 19일(목) 오전 8시 30분 부터 11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2024년 가인지 성장클럽은 실력있는 경영자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문 콘텐츠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연간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12월 가인지 성장클럽에서는 1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참석해 다음 한 달을 위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인지 성장클럽에서는 경영전문가와 함께 하는 월간 경영세미나와 성장하는 경영자들의 커뮤니티 분과모임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12월 가성클에서는 A 세션에서 ’온라인 매출을 증대시키는 중소기업 그로스마케팅’이라는 주제로 리인벤팅 김필준 대표 초청강연과 B 세션 '연말에 리더들이 해야 할 3가지 행동’이라는 주제로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의 경영적용특강 강의가 진행됐다. 아래는 경영적용특강 내용이다.
네트워킹을 거치고 진행한 다음 세션에서는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가 발표했는데, 그 주제는 '연말에 리더들이 해야 할 3가지 행동'이었다. 그는 아파트의 이웃 주민이었던 부부의 이야기로 발표를 시작했는데, 김경민 대표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돈을 번 후 평소 고마운 마음에 그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경험을 들었다. "내가 계산하려고 보니 그 남편 분께서 계산을 만류하며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잘해줘'라고 말했던 경험이 선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처음 창업하던 당시 회사 건물 1층에 있던 카센터를 이야기하며 사장에게 "이 사업은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냐"고 질문하니 "딱 2년 더 할 생각이다"라고 답한 기억을 상기했다. 김경민 대표는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한다"며 "원래 3개월 있다 자리를 빼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었는데, 그 대답을 듣고 나니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며 '비즈니스는 사랑이다'라는 그의 인간적인 사업 철칙을 강조했다.
그런데 그는 두 사례를 통해 다름 아닌 "공평한 것에는 힘이 없고, 사랑을 느낄 수 없다"고 종합했는데, "리더십에는 불공평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모와 자녀 관계를 통해 "부모는 아이들이 사랑을 주지 않더라도 항상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주는, 구조적으로 불평등한 사랑의 관계를 통해 평생동안 우리를 사랑해 왔다"고 말하며 "리더십은 이처럼 리더가 구성원에게 불공평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주제를 언급하며 "3가지 행동은 결국 내 주변의 팀원과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김경민 대표는 "연말이 되면 어떻게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마련인데, 고맙다는 인사 하나 건네는 그 행동이 '좋은 불공평'"이라고 말했다.
조직 내부에서도 그러한데, 연말에 구성원에게 함께 일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표현하는 행동이 '좋은 불공평'이 수반된 리더십의 일환인 것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낸 구성원이 아니더라도, 중요하다고 인식되지 않는 팀이더라도 모두에게 행해져야 한다. 이는 단순히 감사 인사를 표해 '리더가 구성원을 신경 쓴다'는 의미 말고도, '이 구성원을 조직 전체에게 조명해 대외적으로 그를 인정한다'는 의미도 존재한다.
정리하면 불공평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에서 사랑이 시작되고, 거기서 리더십이 발현된다. 그리고 연말에 리더들이 해야 할 3가지는 '감사 인사'고, 이는 단순히 고객이 아닌 고객의 주변까지, 또 팀원들 중에서도 핵심 구성원과 성과를 낸 이들만이 아닌 성과를 못 냈거나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부서에게도 감사 인사를 표해야 하는 것이다.
*본 기사는 12월 19일 진행된 가인지컨설팅그룹 12월 가인지 성장 클럽 강의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