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7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최
리버스 마운틴 김경민 대표 "조직 내 성과를 명확히 인지하려면 시스템이 갖춰져야"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다. 전세계 160개국 4,5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고 규모로, 사례뉴스와 가인지컨설팅그룹에서는 현장에서 주목받는 기업들 중 한국 스타트업 혹은 중소 기업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으로 만난 리버스 마운틴은 H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조직 내 데이터를 활용해 성과를 관리하고, 이를 개인과 연결하여 팀원의 성과까지 비교한다. 그리고 팀원 각각에게 성장을 위한 피드백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김경민 대표는 “조직 내 성과를 명확히 인지하려면 시스템이 명확히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해 창업했다”고 밝혔다.

그들의 핵심 과업은 조직 데이터를 활용해 팀원의 병목을 관제하고, 조직원의 성과 도출 현황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것이다. 김경민 대표는 “미국에서는 이미 이에 대한 고민이 많아 우리 솔루션에 관심이 많았고,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미국에서 영업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창업 후 가장 어려웠던 경험으로 자사 솔루션에 대한 한국의 낮은 인지도를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컨설팅을 통해 한 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리더들이 더 많다”며 자사 솔루션이 적용되기 힘들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는데, “미국에서도 순탄치 않았다. 거래 자체가 성사되기 힘들어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현재는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즉 자사 제품도 그렇지만, 받아들이는 고객의 문화가 제품과 얼마나 적합한 지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헤아리려면 “결국 고객을 최대한 많이 만나는 수밖에 없다”며 많은 표본 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 사업 현황으로 작년에 싱가포르 자본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미국의 대기업들과 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향후 리버스 마운틴의 비전으로 “원론적으로 회사에서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처우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싶다. 회사에 머무르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유의미하고 행복하도록 만들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CES 행사에서 목표도 밝혔는데, “20개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고 싶다”며 “특히 제조, 물류, 유통 업계 기업들을 주로 타겟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HR을 다루는 기업은 필연적으로 동기부여와 성과관리를 다루는데, 성과를 개선하고 조직에 동기를 부여하려면 대표자의 지식이 늘어나도 좋지만, 무엇보다 그 지식을 공유해야 하고, 공유하려면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비즈니스에서 말하는 ‘사랑’에는 항상 행복한 감정이 수반될 수는 없다”며 “그렇지 않은 것까지 감쌀 수 있는 게 사랑이니 비즈니스 내 모두를 사랑해보자”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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