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최
테바소프트 오정섭 대표 "뻔하지만 경영에서는 고객 가치와 사랑이 가장 중요해"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다. 전세계 160개국 4,5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고 규모로, 사례뉴스와 가인지컨설팅그룹에서는 현장에서 주목받는 기업들 중 한국 스타트업 혹은 중소 기업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테바소프트는 AI 기반으로 멘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주력 서비스인 Seamspace(심스페이스)는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며, 2024년에는 400개 학교에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개발한 계기로 오정섭 대표는 “지속적으로 멘탈 케어와 관심을 가져 여러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심스페이스는 교사들이 학생의 일기를 쉽게 읽을 수 있어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갖는 지 쉽게 인지할 수 있다”며 “교사인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CES 참가 계기로 “기업이 대전에 있는데, 대전통합관에서 공고를 보고 우연히 접수했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미국 학교에 심스페이스 서비스를 적용하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 오정섭 대표는 “지방에 위치한 IT 스타트업이라 채용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서 “확실한 채용 체계를 구축해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인지컨설팅그룹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그 도움에 더해 모집공고를 신경 써서 만드니 발전 가능성 있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었고, 좋은 인재가 모이니 복지 수준도 높아져 이직률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테바소프트의 비전으로 “선한 소프트웨어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꼽았다. 그렇기에 “끊임없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피드백은 꼭 팀원에게 공유하고, 문의 또한 공감에 기반한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일례로 12시가 넘어서 수신받는 교사 고객의 문의에도 바로 답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비즈니스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을 유감없이 실천하는 오정섭 대표의 모습이었다.

사진 출처: 유튜브 '대전TV - 대전광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 출처: 유튜브 '대전TV - 대전광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유사 산업군에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타 기업에게 그는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에 틀린 말이 하나 없다. 뻔하지만 고객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그들을 자주 만나야 한다”며 ‘진정한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CES 현장에서 우리 부스를 방문해주시는 외국 고객분들이 다른 시각에서 따끔한 조언 남겨 주셔서 많이 배워간다”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영자와 리더들에게 “물론 저도 그렇지만, 다들 너무 열심히 일하시는 게 느껴진다”며 “현재 상황은 좋지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내면 2025년 한 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격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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