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팔레트, 효율과 퀄리티를 높이는 하이브리드 기획·제작 방식
김혜인 대표 “광고대행사의 본질은 서비스”
미디어팔레트 김혜인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디어팔레트는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 회사이며 젊은 감각으로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캠페인을 전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을 넘어선 콘텐츠라는 비전을 가지고 뉴 미디어에서의 소비자와 기업 간의 가치 창출을 실현한다.
미디어팔레트 김혜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디어팔레트를 창업하게 된 계기, 차별점, 목표, 사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다음은 미디어팔레드 김혜인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미디어팔레트 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미디어팔레트는 크게 기획 팀과 제작 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어요. 기획 팀의 PM(Project Manager)은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합니다.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그걸 마케팅 언어로 풀어내죠. 또한 도출한 메시지를 잘 구현하기 위해 제작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합니다. 저희 PM들은 클라이언트와 제작 팀 간의 다리 역할을 아주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강점인 능력자분들이에요.
제작 팀은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졌는데요. 창립 초기부터 함께하며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단순히 ‘제작을 맡긴다’는 개념을 넘어 팀으로서 함께 일하며 어떤 프로젝트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죠.
저희는 기획 팀 PM이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명확히 해석하고, 제작 팀이 완벽히 구현해 내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기획과 제작이 조화롭게 맞물리는 시스템. 이것이 저희 미디어팔레트만의 강점이자, 꾸준히 창의적이고 세련된 콘텐츠를 만들어낸 비결이에요.
Q2. 내부와 외부 인력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희가 이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해요. 효율성과 퀄리티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죠. 내부 팀이 전략과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세부 작업은 검증된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니까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더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진행했던 IT 기업의 앱 소개 영상 프로젝트가 떠오르네요. 그 회사는 UI/UX에 대한 전문성이 중요한 브랜드였어요. 단순히 보기 좋은 그래픽을 만드는 게 아니라, 앱의 기능과 사용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게 핵심이었죠. 그래서 저희는 모션 그래픽에 특화된 전문가를 투입해서 작업했어요.
내부에서는 기획과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에 집중하면서, '이 앱의 강점을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할지'에 대해 방향을 설정했고요. 그런 다음, 외부 전문가가 그 방향에 맞춰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맡았죠. 이 방식 덕분에 결과물이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높게 나올 수 있었어요.
Q3. 적절한 외부 전문가를 섭외하여 함께 작업하면, 프로젝트 퀄리티도 그만큼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그럼요. 저희는 항상 '제대로 된 사람을 제대로 된 자리에 배치하는 게 반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제약회사와 유튜브 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적이 있어요. 제약회사 특성상 콘텐츠가 전문적이면서도 접근성이 있어야 했어요.
단순히 약을 설명하는 영상은 절대 안 되고,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했죠. 그래서 저희는 제약과 관련된 경험이 있는 기획 작가를 섭외해서 정보를 주되 재미있게 만드는 걸 집중했어요.
그와 동시에, 다양한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자체를 애정할 수 있는 팬을 만들고자 하여 ‘제품 소개’ ‘소비자 연결고리 강화’ 두 가지 키워드를 가장 메인으로 잡았습니다. 결국 클라이언트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라며 만족했고, 이 콘텐츠는 조회수와 브랜드의 만족으로 이어졌어요.
Q4. 내부 기획과 외부 전문가의 협업을 하는 방식이 클라이언트에게 어떤 이점을 줄 수 있습니까?
가장 큰 장점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걸 정확히 실현할 수 있다는 거예요. 모든 작업을 내부에서 하려고 하면 한계가 있거든요. 하지만 내부 팀이 클라이언트와의 신뢰를 쌓으면서 전체 방향을 설정하고, 외부 전문가가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면 정말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요.
결국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복잡한 과정 없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죠. 저희는 그걸 위해 항상 최적의 구조를 고민하고, 상황에 맞게 팀을 구성해요.
그렇게 해서 클라이언트가 '미디어팔레트와 일하면 복잡한 과정을 내가 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게 목표예요.
Q5. 내부 기획 팀과 외부 전문가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면,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미디어팔레트만의 소통 방식은 어떻습니까?
맞아요. 역할이 나뉘어 있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내부 팀에서는 기획 단계에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외부 전문가에게 전달할지 고민해요.
한 번은 SK 매직과 연간 캠페인을 진행할 때가 있었어요. 당시 그들의 브랜드 담당자가 대형 대행사와 협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거든요.
피드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과정도 복잡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클라이언트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정리해 외부 팀과 공유하는 체계를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결과물이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라면, 이를 구체적으로 해석해서 외부 전문가들에게 '트렌디한 컬러 팔레트와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현해달라고 요청한 거죠.
그 결과, 바이럴 영상부터 라이브 방송까지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 프로젝트는 세 번이나 재계약으로 이어졌어요.
Q6. 대표님이 생각하는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입니까?
저는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클라이언트가 의도한 바를 그대로 전달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중간에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의도한 바를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거든요.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재미있고 임팩트 있는 광고를 만들어 주세요'처럼 모호하게 요청하실 때가 있거든요. 이때 '재미있고 임팩트 있는 게 뭔지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라고 되묻기만 하면, 대화가 겉돌 수밖에 없어요.
대신, 저희는 구체적인 옵션을 제안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재미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감성적인 재미인가요, 아니면 정보 전달형인가요?'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클라이언트도 '아, 우리가 원하는 건 두 번째 방향이에요'라고 구체적으로 답하게 되더라고요.
저희는 이렇게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구체화하는 데 강점이 있어요. 단순히 질문만 던지는 게 아닌, 저희가 준비한 구체적인 선택지를 제안하면서 원하는 결과물을 이끌어내죠. 그렇게 클라이언트와 함께 최적의 방향을 찾아가고, 작업 결과물 또한 클라이언트 니즈에 가깝게 다가갑니다.
Q7. ‘알잘딱깔센’ 일잘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대표님은 어떻게 그런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익히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결국 대행업에 종사하는 제 가치관과도 연결되는데요. 대행업을 더 잘하려면, 클라이언트 중심의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 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본능적으로 알게 된 것 같아요.
대행사 대표로서, 저는 서비스직에 종사한다는 마인드로 일하거든요. 완전한 ‘을’의 입장에서 나를 찾아온 클라이언트를 최대한 만족시키고 싶어요.
대행업 하는 ‘을’의 입장이라는 건,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해서 내게 일을 맡겼고, 그의 니즈를 충족시킬 능력과 기회가 나에게 있다는 거예요.
저는 우리 팀을 믿고 일을 맡겨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 일이 참 멋지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클라이언트분들께 늘 기꺼이 기분 좋게 서비스해 드리고 싶어요.
Q8. 미디어팔레트가 앞으로 성장을 위해 팀 차원에서 집중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는 커뮤니케이션 실력이 곧 에이전시의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클라이언트, 내부 팀, 협력사 간의 소통이 얼마나 원활하고 정확하냐에 따라 프로젝트의 퀄리티와 안정성이 결정되죠.
그래서 단순히 잘 소통하는 수준을 넘어서, 광고주와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과정 자체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또 하나는 전문 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거예요. 내부 팀은 전략 기획과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에 집중하고, 세부 작업은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는 하이브리드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요. 이걸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프로젝트 유형별로 전문가들을 카테고리화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중이에요.
예를 들어, 금융권 클라이언트를 위한 프로젝트라면 금융 규제에 익숙한 PD를 섭외하고, 스타트업 브랜드라면 트렌드에 민감한 디자이너를 매칭하는 식이에요.
이렇게 각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인력을 빠르게 배치해서, 클라이언트가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Q9. 마지막으로 앞으로 광고주가 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결국 미디어팔레트가 지향하는 건 단순히 ‘작업을 대신해주는 대행사’가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안정적인 과정을 통해 최고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파트너예요.
혹시라도 이 인터뷰를 통해 저희를 알아보고 계신 광고주님이 계시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에게 소중한 브랜드를 맡겨주신다는 건,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미디어팔레트는 브랜드에 숨겨진 더 큰 가능성과 가치를 찾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팀이랍니다. 무엇을 기대하시든, 그보다 큰 결과로 돌려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